[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타격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25)가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줄곧 2루수로 출전하던 토미 에드먼(30)이 중견수로 이동했고 미겔 로하스(36)가 2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도쿄 시리즈를 거치며 2루수 에드먼-중견수 파헤스로 포지션 구상을 좁혔다. 이들은 정규시즌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파헤스의 초반 타격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진 것. 그는 올해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서 타율 0.118(34타수 4안타) 홈런과 타점 없이 OPS 0.415에 그치고 있다. 5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파헤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7회초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로 역전패의 시발점이 됐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의 높게 뜬 타구를 잘못 판단해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스타트를 했고, 타구는 파헤스가 생각한 낙구 지점과는 먼 곳에 떨어졌다. 공식 결과는 하퍼의 2루타로 기록됐으나, 파헤스가 제대로 된 타구 판단을 했더라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타구였다.
7회초 대거 3득점을 올리며 7-6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한 다저스는 파헤스의 실책을 기점으로 2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완전히 분위기를 빼앗긴 다저스는 8회와 9회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로버츠 감독도 "그는 나쁜 타구 판단을 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다저스는 파헤스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에드먼을 중견수로, 로하스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으나 그 또한 보기 좋게 실패했다. 이전까지 6경기 타율 0.105(19타수 2안타) 홈런과 타점 없이 OPS 0.255를 기록하며 파헤스보다 더한 부진에 빠져있던 로하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091까지 떨어졌다.
지난 7일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저스의 팬들은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최근 부진으로 구단이 누구를 콜업할지 추측하고 있다. 만약 김혜성이 콜업된다면 토미 애드먼이 중견수로, 김혜성이 2루수를 맡을 것이다"라며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7일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혜성이 경기를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을 조명하며 그의 빅리그 데뷔전이 그리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기대와 달리 8일 경기까지 다저스 야수 엔트리에는 별다른 공식적인 변화가 없었다.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빠진 7일에 이어 트리플A 경기가 없는 8일까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트리플A 개막 이후 줄곧 팀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2루수, 유격수, 중견수 포지션을 두루 소화한 김혜성은 8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 6타점 7득점 OPS 0.823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SNS 캡처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도쿄 시리즈를 거치며 2루수 에드먼-중견수 파헤스로 포지션 구상을 좁혔다. 이들은 정규시즌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파헤스의 초반 타격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진 것. 그는 올해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서 타율 0.118(34타수 4안타) 홈런과 타점 없이 OPS 0.415에 그치고 있다. 5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파헤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7회초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로 역전패의 시발점이 됐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의 높게 뜬 타구를 잘못 판단해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스타트를 했고, 타구는 파헤스가 생각한 낙구 지점과는 먼 곳에 떨어졌다. 공식 결과는 하퍼의 2루타로 기록됐으나, 파헤스가 제대로 된 타구 판단을 했더라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타구였다.
7회초 대거 3득점을 올리며 7-6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한 다저스는 파헤스의 실책을 기점으로 2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완전히 분위기를 빼앗긴 다저스는 8회와 9회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로버츠 감독도 "그는 나쁜 타구 판단을 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다저스는 파헤스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에드먼을 중견수로, 로하스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으나 그 또한 보기 좋게 실패했다. 이전까지 6경기 타율 0.105(19타수 2안타) 홈런과 타점 없이 OPS 0.255를 기록하며 파헤스보다 더한 부진에 빠져있던 로하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091까지 떨어졌다.
지난 7일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저스의 팬들은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최근 부진으로 구단이 누구를 콜업할지 추측하고 있다. 만약 김혜성이 콜업된다면 토미 애드먼이 중견수로, 김혜성이 2루수를 맡을 것이다"라며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7일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혜성이 경기를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을 조명하며 그의 빅리그 데뷔전이 그리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기대와 달리 8일 경기까지 다저스 야수 엔트리에는 별다른 공식적인 변화가 없었다.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빠진 7일에 이어 트리플A 경기가 없는 8일까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트리플A 개막 이후 줄곧 팀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2루수, 유격수, 중견수 포지션을 두루 소화한 김혜성은 8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 6타점 7득점 OPS 0.823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