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평소에 좀 잘하지! 'NBA 대표 악동' D.그린 평판 탓에 억울한 판정…''이건 업보다''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NBA를 대표하는 ‘악동’이자 더티 플레이어로 꼽히는 드레이먼드 그린(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평판 탓에 판정에서 피해를 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96-106으로 패했다. 이로써 GSW는 6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서부 콘퍼런스 6위(46승 32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힐드(20점), 브랜든 포지엠스키(19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있었지만, 팀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단 3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반면 휴스턴은 딜런 브룩스(26점), 제일런 그린(21점), 알페렌 센군(19점 14리바운드), 아멘 탐슨(14점 6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천하의 커리'가 단 3점에 묶였다는 사실이었지만, 3쿼터 중반에는 또 다른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그린은 코트 위에서 자주 논란을 일으키는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3쿼터에는 그의 평판이 오히려 불이익으로 작용한 장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지적한 장면은 3쿼터 도중 그린이 레이업을 시도하던 중 휴스턴의 알페렌 센군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순간이었다. 이로 인해 그는 개인 5번째 파울이자 플래그런트 1 파울을 받았다.

당시 심판들은 이 접촉을 불필요한 행위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는 오심일 확률이 높아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그린의 팔꿈치는 레이업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동작이었고, 일반 파울은 될 수 있어도 플래그런트 1은 과한 판정"이라는 것이다. 즉, 이는 그린의 평소 이미지가 판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별다른 문제가 없던 상황에서 센군이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하자, 심판이 망설임 없이 플래그런트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면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팬들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한 팬은 "정상적인 슈팅 동작이었고, 센군은 명백히 제한 구역 안에 있었다. 이건 센군의 파울이어야 한다. 하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라는 이름 때문에 플래그런트 파울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심판들이 이걸로 5분이나 리뷰하더니, 의도적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하더라"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이번 판정은 그린 본인의 행동이 불러온 결과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팬은 "드레이먼드 그린은 NBA 역사상 어떤 선수보다 심판에게 관대한 대우를 받는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그린은 진짜 더럽고 악질적인 선수다. 자기가 뭘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간단히 "이건 업보다"라고 말하며, 그린의 평소 행실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평소 행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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