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의 자랑' 설영우, 빅 리그 진출 꿈 아니다…白 명문 러브콜→즈베즈다는 ''절대 사수''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빅 리그 진출은 시간문제다.

세르비아 매체 '에스프레소'는 5일(한국시간) "설영우는 올 시즌 즈베즈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을 증명했고, 특히 후반기 들어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오그넨 미모비치(페네르바흐체 SK)가 떠난 후 주포지션 라이트백으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가을까지 레프트백에서 뛰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설영우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 알 자지라의 표적이 됐다. 벨기에 프로리그 KAA 헨트 또한 에이전트를 통해 그의 이적료를 문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둥지를 틀었다.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35경기 6골 6도움을 폭발하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조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3도움을 올리며 코리안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썼다.

행선지 후보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헨트는 지난 시즌까지 홍현석(1. FSV 마인츠 05)이 몸담은 팀으로 익숙하다.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 드리스 메르턴스(갈라타사라이 SK) 등을 배출한 벨기에 대표 명문으로 빅 리그 진출을 꿈꾸는 설영우에게는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벨기에 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8위에 자리해 '유럽 8대 리그'로 분류되고 있다.

관건은 즈베즈다의 의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매체 '맥스벳 스포츠'에 따르면 현재로서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설영우의 시장가치는 300만 유로(약 48억 원)다.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르트'는 2월 중순 보도를 통해 "설영우는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구단이 몇 년 동안 풀백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것을 생각하면 그의 영입은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즈베즈다에 설영우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