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도 예술처럼 가네’ 뮌헨 247골 273도움 ‘리빙 레전드’ 이별 앞두고 출사표 던졌다! “반드시 우승 손에 넣을 것”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35)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꽃을 틔울 것을 선언했다.

뮐러는 뮌헨의 ‘자부심’이다. 유스 시절부터 뮌헨과 함께한 뮐러는 지난 2008년 7월 1군 콜업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까지 뮌헨 통산 741경기 247골 273도움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썼다.

그는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 2회 등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그러나 더 이상 뮌헨에서 뮐러를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은 뮐러와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고, 뮐러 역시 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순간,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며 공식적으로 이별을 발표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는 빈손으로 떠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는 화려한 마지막을 예고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 뮐러가 월간 뉴스레터를 통해 팬들에게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인테르와의 UCL 8강전 앞두고 “인테르전은 어떻게 보면 내가 뮌헨에서 마지막 결승 우승을 꿈꾸기 전에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다. 만약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결승전은 내 손까지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은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줬다. 우리는 인테르를 존중하지만, 그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며 여유를 드러내는 한편, “결국 인내심과 공격성이 승리와 귀결될 것이다. 인테르는 전술적으로 유연한 플레이를 진행한다. 때문에 위험요소로 그들의 전술이 우리를 꼼짝 못 하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유지하면서도 무조건적으로 골을 넣기 위해 분전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몇 번의 분데스리가 경기가 의도치 않게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레버쿠젠이 우리의 목을 조여 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더 이상 포기할 것이 없다는 분명한 신호가 돼야 한다”며 “올 시즌만큼은 우승이 없던 지난 시즌을 되풀이해선 안된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정상에 서야 한다”고 밝혀 마지막을 성대히 장식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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