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미드필더 날벼락! 페예노르트의 한숨, ''황인범 부상 회복되지 않아…복귀 시기 불명확''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로빈 반 페르시(41) 감독이 황인범(28·이상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몸 상태에 고개를 저었다.

페예노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 2024/25 에레디비시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반 페르시는 최근 부상 여파를 고려해 황인범을 기용하지 않는 결단을 내렸다. 황인범은 지난달 30일 부상을 동반한 채 고 어헤드 이글스전(3-2 승리)을 뛰었고, 평소 같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다 결국 후반 25분 교체됐다.



지난달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은 곧장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요르단전(1-1 무승부)을 소화했다. 당시 황인범은 "통증이 있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하면서도 불편한 느낌을 오래 안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페예노르트로 복귀한 황인범은 훈련 중 충돌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종아리 부상조차 깨끗이 낫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황인범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그의 복귀 시기가 빨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통을 안고 뛴 것은 맞지만 대부분 선수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제(4일) 황인범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통증은 때때로 나아지고는 하지만 언제 완벽히 회복할 수 있을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페예노르트는 향후 에레디비시 6경기를 치른 뒤 시즌을 마무리한다.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으나 여전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 페르시에게 황인범의 부상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사진=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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