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74)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보석을 요청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조승우)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허 회장은 "이번 일로 많은 후회와 생각을 했다"며 "검찰에 이미 방대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진술 조작 시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소수 노조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자 하기 위함이었다"며 "향후 노사관계가 건전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변호인은 또한 "허 회장이 석방되면 그룹 회장으로서 지위를 이용해 공범들에게 특정 진술을 유도할 것이란 우려는 타당하지 않다"며 "피고인은 75세 고령으로 부정맥, 공황장애 증상 등을 겪고 있어 어떨 때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구치소에서 건강에 우려가 없다고 밝힌 점 등 보석 신청 불허 결정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허 회장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고 공동 피고인들이 PB파트너즈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피고인의 지휘 아래 있다"며 "충분히 방어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황재복 SPC 대표가 이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 3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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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이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차량에 승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머니 S /사진=임한별(머니S) |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조승우)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허 회장은 "이번 일로 많은 후회와 생각을 했다"며 "검찰에 이미 방대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진술 조작 시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소수 노조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자 하기 위함이었다"며 "향후 노사관계가 건전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변호인은 또한 "허 회장이 석방되면 그룹 회장으로서 지위를 이용해 공범들에게 특정 진술을 유도할 것이란 우려는 타당하지 않다"며 "피고인은 75세 고령으로 부정맥, 공황장애 증상 등을 겪고 있어 어떨 때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구치소에서 건강에 우려가 없다고 밝힌 점 등 보석 신청 불허 결정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허 회장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고 공동 피고인들이 PB파트너즈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피고인의 지휘 아래 있다"며 "충분히 방어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황재복 SPC 대표가 이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 3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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