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임지연이 남친 이도현과의 공개 열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리볼버' 주연배우 임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사나이픽처스,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스토리루프탑)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무뢰한'을 만들었던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과 재회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임지연은 극 중 수영의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유흥업소 마담 정윤선으로 분해 전도연과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과 임지연은 전작에서 '여여 케미'에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입증해 왔다. 전도연은 '협녀, 칼의 기억'의 김고은, '굿와이프'의 나나, '길복순'의 김시아 등 여러 배우들과 호흡하며 강렬한 시너지를 선보였고, 임지연은 '더 글로리'의 송혜교, '마당이 있는 집'의 김태희와 함께 연기한 이후 '여배우 콜렉터'라는 별칭까지 갖게 됐다. '리볼버'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워맨스 케미를 발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으로 인생캐를 쓴 임지연은 Genie TV '마당이 있는 집', SBS '국민사형투표', 방송을 앞둔 JTBC '옥씨부인전'까지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앞서 '5살 연상연하' 임지연과 이도현은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실제 연인을 발전했다. 지난해 4월 1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쿨하게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같은 해 8월 이도현이 입대하면서 생이별을 맞았다. 올해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이도현이 공군 군악대 복무 중에도 참석해 영화 '파묘'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관객석에 앉아 있는 여자친구 임지연을 향해 "지연아 너무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임지연은 남친 이도현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솔직하게 답했다. ""곰신 생활 어떠냐?"는 질문에 "괜찮다"며 "백상 때 만났는데 서로 응원을 되게 많이 해주고 축하한다는 얘기도 했다. (이도현은 군대에서)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아 고맙다'는 멘트에 대해서는 "그때 내가 시상하러 뒤에 가 있어서 못들었는데, 수상을 너무 축하해줬다"고 했다.
"배우로서 공개 연애가 부담스럽지 않나?"라고 묻자 "(파파라치에 데이트 사진이) 걸렸는데 어떡하나"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임지연은 "같은 배우라서 좋은 영향도 받는다. 서로 응원 많이 하고 일에 관해선 크게 터치은 안 하지만 정말 응원 많이 한다. 그 존재가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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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