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종로구=김나라 기자]
'리볼버' 오승욱 감독이 배우 이정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오승욱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7일, 마침내 10년 만의 연출 복귀작 '리볼버'를 선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웰메이드 누아르 영화 '무뢰한'(2015)의 오승욱 감독, 전도연, 그리고 제작사 사나이픽처스(대표 한재덕)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았다. '무뢰한'은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사나이픽처스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를 비롯해 '아수라' '신세계' 등 굵직한 영화들을 배출해온 장르물 명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리볼버'는 7월 31일 시사회 이후 호평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뜨거운 바람을 예고했다.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북미, 남미,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중동 등 172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더욱이 '리볼버'는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호연과 더불어 '월드 스타' 이정재의 특별출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했다.
오승욱 감독은 이정재 출연에 대해 "어마어마하다. '리볼버'가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줬다. 이정재와 오랫동안 친구였는데 이제야 만나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이어 그는 "이정재는 제가 '킬리만자로'(2000)로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갔을 때 만났었다. 그때 이정재가 '이 상은 (박)신양 형이 받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대기 공간인 호텔로 들어온 게 기억이 난다. 그 이전에 '이재수의 난'(1999)에 제가 각색으로 참여하며 밥 먹은 적이 있었고. 그때부터 (이정재와) 굉장히 사이좋게 지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승욱 감독은 "이정재가 '헌트'로 이제 감독이 되지 않았나. '리볼버' 현장에서 보니 배우로서 이정재가 있지만 '감독'으로서 이정재도 있더라. 서로 연출자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돼서 되게 좋았다. '형은 어떻게 이런 걸 생각했어?' 하면서 영화에 대해 많이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정재가 항상 제 팬이라고 그랬는데, 저도 이정재 감독님이 만든 영화의 팬이 됐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있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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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오승욱 감독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오승욱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7일, 마침내 10년 만의 연출 복귀작 '리볼버'를 선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웰메이드 누아르 영화 '무뢰한'(2015)의 오승욱 감독, 전도연, 그리고 제작사 사나이픽처스(대표 한재덕)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았다. '무뢰한'은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사나이픽처스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를 비롯해 '아수라' '신세계' 등 굵직한 영화들을 배출해온 장르물 명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리볼버'는 7월 31일 시사회 이후 호평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뜨거운 바람을 예고했다.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북미, 남미,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중동 등 172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더욱이 '리볼버'는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호연과 더불어 '월드 스타' 이정재의 특별출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했다.
오승욱 감독은 이정재 출연에 대해 "어마어마하다. '리볼버'가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줬다. 이정재와 오랫동안 친구였는데 이제야 만나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이어 그는 "이정재는 제가 '킬리만자로'(2000)로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갔을 때 만났었다. 그때 이정재가 '이 상은 (박)신양 형이 받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대기 공간인 호텔로 들어온 게 기억이 난다. 그 이전에 '이재수의 난'(1999)에 제가 각색으로 참여하며 밥 먹은 적이 있었고. 그때부터 (이정재와) 굉장히 사이좋게 지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승욱 감독은 "이정재가 '헌트'로 이제 감독이 되지 않았나. '리볼버' 현장에서 보니 배우로서 이정재가 있지만 '감독'으로서 이정재도 있더라. 서로 연출자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돼서 되게 좋았다. '형은 어떻게 이런 걸 생각했어?' 하면서 영화에 대해 많이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정재가 항상 제 팬이라고 그랬는데, 저도 이정재 감독님이 만든 영화의 팬이 됐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있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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