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를 통해 임지연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주연 배우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전도연은 임지연이 자신에게 애정공세를 펼쳤다는 후문에 대해 "거짓말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쿨했다. '너무 팬이에요' 이런것도 없이 현장에서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한 것 같다. 같이 밥을 먹거나 이래 본 적도 없고. 알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하니까 '그랬나보다'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엔 몰랐다. '현장에서는 예민한 친구구나' 싶었다. 이야기가 어둡기도 했고 '예민한데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 일 때문에 다시 만났는데 귀여운 친구 같더라. 밝고 솔직하고. 저도 임지연씨를 '핑계고'를 하면서 '이런 친구구나' 하고 많이 알게 됐다. 솔직하고 밝고 귀여운 친구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스스로를 '자칭 한예종 전도연'이라고 칭했다는 임지연의 이야기에 대해 전도연은 "말을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저도 그때 처음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의 전도연이다 뭐다 하는게 너무 많지 않나. 저도 모르게 어느순간 그런 배우가 돼 있는 것 같다. 근데 모르겠다. 진짜 어렵다. 그렇다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마냥 기쁘고 좋은것도 아니고, 책임감이 생기거나 부담이 되는것도 아니다. 어느 순간 그냥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 같다. 그렇게 해도 저도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하고 있지 않냐. 계속적으로 저도 정진하고 있고 그 친구들도 정진하고 있고.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가 저를 대체하는 친구도 나올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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