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한국 야구팬들이 바라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김하성이 55일 만에 시즌 11호 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8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샌디에이고가 0-4로 뒤진 2회 초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콜로라도 에이스로 활약 중인 우완 투수 칼 콴트릴을 마주한 김하성은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초구 직구와 크게 떨어지는 2구째 스플리터를 지켜봤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몸쪽으로 다시 한 번 시속 94.8마일의 싱커가 들어오자 김하성의 방망이는 지체없이 돌아갔다.
이 공은 시속 102마일의 속도로 405피트를 날아 좌측 담장 너머에 꽂혔다.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 이후 55일 만에 나온 시즌 11호 포였다. 이번 아치로 통산 47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강정호(37·은퇴)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김하성으로서는 감격의 투런포였다. 김하성은 6월 타율 0.256, 3홈런 이후 7월 타율 0.230, 8월 타율 0.226으로 두 달간 홈런을 치지 못하면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많은 수비 이닝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7일에는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김하성은 건강과 상관없이 하루 쉬는 게 나았을 수도 있다"며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후 몇 차례 휴식이 주어졌고 김하성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간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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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홈을 밟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8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샌디에이고가 0-4로 뒤진 2회 초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콜로라도 에이스로 활약 중인 우완 투수 칼 콴트릴을 마주한 김하성은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초구 직구와 크게 떨어지는 2구째 스플리터를 지켜봤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몸쪽으로 다시 한 번 시속 94.8마일의 싱커가 들어오자 김하성의 방망이는 지체없이 돌아갔다.
이 공은 시속 102마일의 속도로 405피트를 날아 좌측 담장 너머에 꽂혔다.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 이후 55일 만에 나온 시즌 11호 포였다. 이번 아치로 통산 47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강정호(37·은퇴)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김하성으로서는 감격의 투런포였다. 김하성은 6월 타율 0.256, 3홈런 이후 7월 타율 0.230, 8월 타율 0.226으로 두 달간 홈런을 치지 못하면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많은 수비 이닝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7일에는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김하성은 건강과 상관없이 하루 쉬는 게 나았을 수도 있다"며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후 몇 차례 휴식이 주어졌고 김하성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간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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