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넘었다! 레이예스 새 역사, 9회 5번째 타석에서 202안타 신기록 달성! [오!쎈 창원]
입력 : 202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새 역사 위에 섰다.

레이예스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01안타, 202안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이로써 레이예스는 KBO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레이예스 대기록 도전의 날. 지난달 28일 사직 KIA전에서 역대 두 번째 200안타를 완성했다. 그리고 외국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이제 남은 건 KBO리그 단일 시즌 신기록이다. 2014년 당신 넥센 히어로즈 소속의 서건창이 201안타를 때려냈다. 이제 레이예스가 이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기록 도전을 위해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가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설 수 있게끔 1번 타자로 배치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1회 첫 타석 우익수 뜬공, 그리고 2회에는 우중간으로 잘 맞은 타구를 때려냈지만 중견수 최정원에게 잡혔다.

롯데가 5회 정훈의 2루타, 박승욱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2루에서 레이예스의 3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그리고 이재학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레이예스는 서건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이예스의 타석은 7회초에 다시 돌아왔다. 7회초 1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좌투수 임정호를 상대하기 위해 우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시 타석이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레이예스에게 타석이 돌아가게끔 만들었다. 8회 1사 후 박승욱의 볼넷, 그리고 고승민의 우월 투런포로 4-1을 만들었다. 이후 나승엽의 우중간 2루타로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김재열을 상대로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레이예스는 2루까지 향하다 아웃됐지만 단타로 202안타 새 역사를 썼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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