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이혼전말부터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를 솔직하게 전했다.
22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가 방송됐다.
세 자녀 출산 후 결혼 5년만에 파경을 알린 율희는 선공개에서도 “인생 2막 시작한지 2년차된 율희다”며 자신을 소개, 하지만 아이들 안 키우지 않냐는 말에 표정이 굳었다. 패널들도 “왜 아이들 생각 안 했을까”라고 궁금해하기도. 율희는 실제 “놀고 사려고 네 인생 즐기려고 애들 버렸네? 라더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바있다. 현재 양육권은 전 남편 최민환에게 있기 때문.
이혼 당시 세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했던 율희. 이와 관련해 많은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아이들을 향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오직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라며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한 진심을을 털어놓을 것이라 알렸다.
다사다난했던 파란만장한 20대 시절을 알린 율희. 이른 데뷔로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때 전 남편 최민환을 만나 위로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고충을 나누며 연애를 시작했고 21세에 임신해 결혼까지 골인, 세 아이를 낳았다고. 첫재 임신당시 21세로 어린신부였던 율희는 “사귄지 3~4개월만에 아이가 생겼다 하지만 연애하며 결혼 얘기도 많이 했다”며 “어릴 때부터 23세에 결혼할 꿈이 있어, 빨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22세에 첫째 아이를 낳은 율희는 아들 생각에 울컥, “그때 너무 마냥 행복했다아들 돌잔치 한 달 뒤, 쌍둥이 임신을 두달 뒤에 알았다”며 “가족이 더 늘어서 기뻤다 다복한 가정을 원했기 때문, 전 남편과 둘다 행복했다”고 했다. 24세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율희는 “아이들 보고 있을 때면 마냥 행복했다”며 재차 행복했던 가정생활을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생활 4년 후 위기가 왔다는 율희. 언제부터 위기가 왔는지 물었다. 율희는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럽게 (이혼 당했다)”라며 “그래서 저에게 행복한 기억이 많아, 위기가 찾아왔다 느낀적 없다, 알게 된 순간부터 나 혼자만의 지옥이었다”고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김새롬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표정 뭐가 또 있었나?"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사고처럼 이별이 다가왔다는 것. 율희는 “처음으로 ‘이혼’이란 글자가 내게 다가왔을 때처음엔 위기를 극복하고 싶었다”며“내가 이 상처, 힘ㄷ름에서 극복할 수 있겠지 싶어 우린 사랑하니까 , 아이들이 있으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중한 고민 끝, 1년 후인 27살에 이혼하게 된 율희. 당시 최민환과 이혼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율희는“내가 (이혼 이야기)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잘 모르겠다”며 자신이 이혼을 먼저 말하지 않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을 받아들인 입장이었던 것.율희는 “이혼을 선택하니 아이들이 눈에 밝히는 상황, 아이를 양육하냐는 문제가 아니다”며 “정말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특히 양육권이 최민환에게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양육권은 합의 후 결정한 것이라 했다.하지만 양육권 포기 후 무수한 악플에 시달린 율희. 댓글엔 ‘무관심한 엄마’, ‘남편은 열심히 육아하는데 밖에서 열심히 놀러다닌다”, “아이들이 가엽다 아이들은 뭔 죄냐”며그 동안 악플이 쇄도했다. 율희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싶고 안 살고 싶겠나”며 눈물, “누가 안 키우고 싶겠나 (양육권 결정이) 제일 힘들어. 힘들단 말 조차 대체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율희는 “(이혼 전) 워낙 대가족으로 살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걸 봤다 현실적으로 좋은 환경이었다”며“이혼이란 불안감을 아이들에게 이미 줬는데 모든걸 바꾸게 됐다”며 경제젹 여건이 되지 않아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양육권을 포기 후 홀로 나온 이유를 전했다.
율희는 “아이들 자는 모습을 (집 나오기 전까지) 계속 봤다 그때까지 고민해 아이들 없이 못 살것 같은데 잘 한 선택인가 싶었다”며처음 고백한 율희의 속사정도 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