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음주 + 만삭 아내 두고 PC 방 간 남편까지('고딩엄빠5')[종합]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양지영이 남편 유우암의 거짓말에 완전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영한 ‘고딩엄빠5’에서는 양지영과 유우암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수재 집안인 곳에서 공부로는 재능이 없었던 양지영은 일찌감치 자본을 투자 받아 사업에 뛰어들었고, 가게를 운영했다. 그곳에서 가게에서 일할 만한 상대로 유우암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우암은 걸핏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었다. 연애 초기에는 양다리를 걸친 적도 있었다. 제일 큰 거짓말은 유우암이 일을 안 하고 PC방에 가서 게임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둘째까지 임신한 양지영. 그러나 그는 출연 사유로 "이러다가 헤어지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라며 해결에 대해 간곡한 답변을 바란다는 듯 나왔다.

이들 가정은 평범하다 못해 다복해 보였다. 유우암은 아침부터 일어나 아침밥을 차리고 아이를 돌보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소영 심리 상담가는 “출근하기 전에 요리해 주는 남편은 좋은 거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양지영은 남편이 출근하자마자 위치 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살펴 보거나, 남편 옷을 뒤지는 등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였다.

양지영은 “남편이 여태까지 거짓말을 자주 했는데, 그 비슷한 류의 꿈을 자주 꾼다. PC방에서 게임을 할 때는 게임을 하는 꿈을 꾼다든가, 그런 일이 자주 있다”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가게로 전화를 해서 유우암의 근태 여부를 묻자 그런 사람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유우암은 지난 몇 주 동안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

다 들킨 마당에, 용서를 빌어도 모자랄 판에 유우암은 당당했다. 유우암은 “일은 한 이틀 정도 했다. 적성도 안 맞고 그래서 일은 적성 맞는 데로 찾으려고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숨기게 됐다”라면서 “일 안 하는 동안 애들도 만나고 일자리도 알아보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유우암은 “이건 내 잘못만도 아니다. 내가 말할 수 있게 배경을 주면 될 거 아니냐”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끝내 유우암은 집을 나가버렸고, 돌아와서는 술을 사오기까지 했다. 이에 양지영은 맥주를 입에 대는 행위를 보여 모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상대방이 씨알도 안 먹히면 저런 소리 못 한다. 어쨌든 이상한 소리를 해도 아내가 받아주니까 저런 궤변을 늘어놓는 거다”라면서 충고했다.

결국 해결을 보기 위해 정신과를 찾은 일가족.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유우암은 회피 욕구가 강하다. 이 상황이 피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고, 책임감도 너무 낮다. 본인이 바뀌어야 합니다. 본인의 상태의 심각성을 아셔야 합니다”라면서 “앞뒤가 안 맞는다. 눈이 많이 아픈데 검도 국가대표를 하겠다는 거냐. 만화 같은 존재냐”라며 유우암의 궤변을 지적했다.

모든 걸 간파 당하자 유우암은 “결국 내 핑계가 맞았다. 아내는 임신한 몸으로 투잡까지 뛰어가면서 내 곁에 있었는데 너무 창피했다”라면서 이후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방송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