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영숙이 영수와 영철을 두고 고민했다.
23일에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2기 돌싱특집의 최종 선택이 공개된 가운데 영숙을 둘러싼 영철과 영수의 의사 기싸움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숙은 영철과 영수와 함께 2대 1 데이트에 나섰다. 영철은 조용히 있는 영수와 달리 편한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영숙도 영철과 이야기를 나누며 텐션이 올라간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영숙은 영철과 술을 마셨고 술을 마시지 않는 영수는 살짝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두 분 다 여기서 어떠셨나"라고 물었다.
영수는 "꿈꾸는 것 같고 꿈 깨기 싫다. 여기 이 순간을 즐기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철은 "나는 다이나믹했다. 우울했다가 잘해보자고 올라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이게 영철님의 진짜 모습 같다"라고 말했다.
영숙은 영수와 영철의 직업이 모두 의사인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수는 마취의학과로 "지금 하고 있는 병원이 분만 위주 병원이라 산모들이 깨어나면 아기를 보여주는데 백이면 백 운다. 그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근데 보통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고맙다고 하지 마취한 사람은 기억 못하지 않나"라고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수는 "내가 6년 있었는데 나중에 아기를 데려와서 그때 마취해서 태어난 아이라고 이야기하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영수는 "산모는 환자가 아니다. 분만하러 온 분이기 때문에 경외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응급의학과 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라며 영철을 리스펙트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미국 드라마를 봤다"라며 자연스럽게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영숙은 "미묘한 신경전 때문에 기가 빨려서 힘들었다. 영수님과 영철님은 물과 기름 같은 느낌이다. 영수님과 나는 다른 것 같고 영철님과 나는 비슷한 것 같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만나도 괜찮을까 이렇게 비슷한 사람을 만나도 괜찮을까 그런 고민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2기 돌싱특집 최종선택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영수와 영철 모두 영숙을 최종선택했다. 하지만 영숙은 "이게 끝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두고 싶다"라며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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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NA·SBS Plus '나는 SOLO'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