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투애니원 멤버들이 연습생 당시 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0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 2NE1 멤버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가 등장했다. 

산다라박은 콘서트에 대해 "10년 전에 학생이라 못 온 팬들이 많았는데 이젠 성인이 돼서 티켓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씨엘은 "팬들의 눈빛이 변함 없었다.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라고 말했다. 

공민지는 "언니들이 지금이 더 체력이 좋은 것 같다. 리앙코르에 리앙코르를 해도 다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관객에게 받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애니원 멤버들은 연습생 당시 첫 만남을 떠올렸다. 공민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산다라 언니를 보고 너무 아담하고 작아서 나랑 동갑인 줄 알았다. 내 라이벌이 들어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민지는 그때도 카리스마가 있었다. 내가 쫄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봄은 "다라는 만났을 때 필리핀 스타였다. 그래서 만났을 때 내가 쫄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박봄의 CF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봄은 "당시 효리언니랑 애니스타로 스타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GD와 태양도 얘기했지만 연습생 때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안무실 거울도 직접 닦았다"라고 말했다. 

박봄은 "화장실 청소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씨엘은 "동네 한식집 전화해서 배달해서 먹었다. 식단 관리 때문에 다라언니만 닭볶음탕 먹어도 되고 우린 순두부찌개 정도만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공민지는 "몰래 다라언니 이름 적어놓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씨엘은 "샌드위치 집을 자주 갔는데 우리가 자주 먹는 방법이 있어서 씨엘맛이 따로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광고를 달라"라고 어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씨엘은 "산다라 언니가 최근에 드디어 밥 한 공기를 다 먹더라"라며 산다라박의 소식에 대해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과거 박봄이 옥수수를 몰래 먹다가 들켜서 금지령을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씨엘은 "써서 붙어 있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