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인간관계 현타 제대로 ''퍼주는 걸 당연히 여겨..거절하면 못된 사람 취급'' (나래식) [종합]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사진=유튜브 나래식
/사진=유튜브 나래식
개그우먼 박나래가 인간관계 관련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풍자X엄지윤 | 무서운 게 뭔 줄 알아?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오는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게스트로 출연한 풍자, 엄지윤과 '요즘 힘든 것'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풍자는 "방송하는 사람이 바쁘고 계속 누가 찾아주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인데 감사한 일인데도 지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행복해지고자 일을 하는 거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다. 우리가 좋으니까 하는 거 아닌가"라며 "살면서 이런 천직이 있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너무 흥미로운데 사람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나래도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워낙 우리가 사람 좋아하니까 퍼주고, 요리 해주고 사는 걸 좋아하고 이러는데 어느 순간 너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더라.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안 하면 되게 나를 못된 사람 취급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더라. 빌려주지 말아야 했는데 빌려줬다. 그랬는데 현타가 좀 왔다"며 "윗선배들한테 '앞으로 이런 사람도 있을 거고, 이런 일도 생길 거야'라고 들었다. 조금씩 다른 양상이지만그런 뉘앙스가 보이더라. 그런 데서 인간에 대한 현타가 좀 온다"고 했다.

박나래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
박나래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
박나래는 지난 7월에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박나래는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에 출연 중인데 어쩔 수 없이 집이 오픈되다 보니까 집 앞에서 '여기 박나래 집이잖아'라고 말하는 게 들린다. 그것까진 괜찮은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오셔서 저를 만나야겠다고 10시간 넘게 기다리는 분들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저희 엄마가 제 지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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