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 측이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밤, 최민환의 전처인 라붐 출신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최민환이 업소 출입을 하고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시댁에서) 내 험담을 듣고 보기도 했다. (전 남편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며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 앞에 있는데 중요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기도 했다. 술을 마셨으니 격해졌구나 싶더라. 가족들끼리 19금 얘기도 하니까 스스럼없다고 느꼈는데 퍼즐이 맞춰졌다. 이런 건 못 고치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영상 후반부에는 최민환과 한 남성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다. 2022년이라는 날짜와 함께 공개된 녹취에는 "몰래 나왔다", "아가씨 있냐", "잘 좀 부탁한다", "너무 놀고 싶다", "돈 보내게 텔레그램으로 알려달라"라고 말하는 최민환의 음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하지만 5년 만인 지난해 돌연 이혼 소식을 전했고,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율희가 무책임하다는 여론이 일기도. 이후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홀로 세 남매를 육아하는 일상을 공유했고, 율희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꾸준히 아이들과 만나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율희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토로했고, 이후 율희를 향한 일부 네티즌의 악플이 이어졌던 바다.
- 다음은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민환 관련 공식입장 드립니다.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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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