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채준 기자]
네이버웹툰이 역사 유튜버 책보고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연재하고 있는 '찐삼국사'의 만화책출판에 대해 상표권침해를 이유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네이버웹툰의 가처분신청 요지는 '찐삼국사' 겉표지의 2개이상 네이버웹툰이라는 출처를 문제 삼고 있다. 네이버웹툰 표기로 소비자들이 네이버웹툰에서 자체 출간한 도서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이미지 추락 및 금전상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침해 금지 청구를 진행 하고 있다.
네이버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처분 신청서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발간된 찐삼국사를 양도 인도하거나 온라인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전시 또는 수출·수입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시민혁명출판사의 서적과 광고 포장 정가표 거래서류 등을 네이버측이 위임한 집행관에게 보관(압류)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찐삼국사를 출간한 '시민혁명 출판사' 대표 '책보고' 는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기업인 네이버웹툰이 개인에게 경제적인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항변이다. 역사 유튜버인 책보고는 약 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고대사 전문 유튜브 '책보고' 방송을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하다.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사건의 만화책 '찐삼국사'는 네이버웹툰의 '베스트도전'에서 2023년 4월부터 연재하고 있는 작품의 오프라인 지면 출간본이다. 작가인 이용훈 행정학박사(60세)는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된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를 원문과 위성 지도로 분석하며 해석해 지난 1년 반이상 1주일에 한번씩 무보수로 꾸준히 만화를 그리며 연재해 온 작품이다.
이용훈 작가와 출판사 대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역사를 그대로 받아 쓴 한국 교과서의 역사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실제 역사서의 원문과 지도를 통해 비교할 수 있도록 웹툰형식의 만화로 연재하며 책으로도 출간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역사계와 출판계가 주목하는 해당 사건은 법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다수의 유튜버들이 한국의 고대사에 대해 의문을 갖고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가 삼국사기 고려사 등과 다른 내용이 많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윤관의 동북 9성이다. 윤관의 동북 9성의 경우 90년대 후반까지 정설이었던 함흥평야설은 사실상 폐기됐다.
이런 현상은 기술의 발달이 이끈 결과다.
2000년 디지털 혁명이후 더욱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과거 일반인이 접근 조차 어려웠던 삼국사기, 고려사, 고려사절요, 실록 등이 디지털화 됐다. 덕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구글의 지도 검색 서비스를 통해 역사서에 실려있는 지명을 중국땅에서 다수 찾을수 있게 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한반도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지명인 안문관·위원·평로성·쌍성·철령 등이 현재 중국땅에 널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역사학 관계자 A는 "우리나라 역사중 조선 이전의 역사는 백지상태에서 다시 정확한 해석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역사학계 관계자 B는 "역사학을 긴 시간 연구한 전문가들의 판단은 크게 틀리지 않다"고 상반된 의견을 냈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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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민혁명출판사 |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연재하고 있는 '찐삼국사'의 만화책출판에 대해 상표권침해를 이유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네이버웹툰의 가처분신청 요지는 '찐삼국사' 겉표지의 2개이상 네이버웹툰이라는 출처를 문제 삼고 있다. 네이버웹툰 표기로 소비자들이 네이버웹툰에서 자체 출간한 도서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이미지 추락 및 금전상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침해 금지 청구를 진행 하고 있다.
네이버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처분 신청서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발간된 찐삼국사를 양도 인도하거나 온라인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전시 또는 수출·수입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시민혁명출판사의 서적과 광고 포장 정가표 거래서류 등을 네이버측이 위임한 집행관에게 보관(압류)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찐삼국사를 출간한 '시민혁명 출판사' 대표 '책보고' 는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기업인 네이버웹툰이 개인에게 경제적인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항변이다. 역사 유튜버인 책보고는 약 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고대사 전문 유튜브 '책보고' 방송을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하다.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사건의 만화책 '찐삼국사'는 네이버웹툰의 '베스트도전'에서 2023년 4월부터 연재하고 있는 작품의 오프라인 지면 출간본이다. 작가인 이용훈 행정학박사(60세)는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된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를 원문과 위성 지도로 분석하며 해석해 지난 1년 반이상 1주일에 한번씩 무보수로 꾸준히 만화를 그리며 연재해 온 작품이다.
이용훈 작가와 출판사 대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역사를 그대로 받아 쓴 한국 교과서의 역사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실제 역사서의 원문과 지도를 통해 비교할 수 있도록 웹툰형식의 만화로 연재하며 책으로도 출간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역사계와 출판계가 주목하는 해당 사건은 법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다수의 유튜버들이 한국의 고대사에 대해 의문을 갖고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가 삼국사기 고려사 등과 다른 내용이 많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윤관의 동북 9성이다. 윤관의 동북 9성의 경우 90년대 후반까지 정설이었던 함흥평야설은 사실상 폐기됐다.
이런 현상은 기술의 발달이 이끈 결과다.
2000년 디지털 혁명이후 더욱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과거 일반인이 접근 조차 어려웠던 삼국사기, 고려사, 고려사절요, 실록 등이 디지털화 됐다. 덕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구글의 지도 검색 서비스를 통해 역사서에 실려있는 지명을 중국땅에서 다수 찾을수 있게 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한반도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지명인 안문관·위원·평로성·쌍성·철령 등이 현재 중국땅에 널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역사학 관계자 A는 "우리나라 역사중 조선 이전의 역사는 백지상태에서 다시 정확한 해석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역사학계 관계자 B는 "역사학을 긴 시간 연구한 전문가들의 판단은 크게 틀리지 않다"고 상반된 의견을 냈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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