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약물 부작용? 대머리에 처진 가슴..61세 데미 무어, 극적인 '서브스턴스' [Oh!쎈 이슈]
입력 : 2024.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61세 배우 데미 무어의 극적인 도전이 찬사를 받고 있다. 

데미 무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대머리에 처진 가슴 등 골룸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 보석들을 간직해 왔고 오늘은 공유하기에 적절한 날인 것 같습니다. 엘리자베스 스파클의 해피 핼러윈"이란 글을 게재했다. 

엘리자베스 스파클은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 12월 국내 개봉)에서 무어가 연기한 캐릭터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블러디 스릴러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한 번의 주사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신제품 ‘서브스턴스’를 사용해 더 젊고, 더 아름답고, 더 나은 나 수(마가렛 퀄리)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공개 전부터 데미 무어의 파격 전라 노출 등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폭풍 같은 찬사를 몰고 왔다. 

'서브스턴스'에서 데미 무어는 90년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특급 히트작 '사랑과 영혼'에 이어 30년 만에 자신의 커리어를 뛰어넘는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데미 무어는 실제로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온몸을 내던지는 열연을 펼쳤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연기했다”며 “체중이 10kg 가까이 빠질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인터뷰'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젊음에 집착하는 나이 든 미인, 엘리자베스 스파클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스파클은 에어로빅 쇼의 스타로 수십 년 동안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만 갑자기 해고를 당하면서 타격을 입는 인물. 그녀는 더 젊어 보이기 위해 암시장 약물을 자신에게 주사한다. 그리고 젊고 탄력 있는 미인으로 변신하지만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녀가 괴로워하는 동안, 한 실험실은 그녀를 강화된 버전으로 바꿔줄 물질을 제공한다.



데미 무어는 이 영화에 대해 "노화, 사회적 조건화, 내가 보는 것의 문제를 탐구하는 독특한 방식이라고 느꼈다. 여성으로서 우리가 받아들인 남성적 이상형의 여성에 대한 압력으로"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핵심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하는 일이며, 그것이 물리적인 방식으로 묘사된 것을 좋아했다. 우리의 생각으로 하는 일, 우리 자신을 공격하고 사물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폭력을 보여준다. 우리가 자신에게 하는 일이 선택이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는 큰 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깊은 메시지를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재미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리벤지'에서도 여성에 대한 다양한 상징을 보여주었던 코랄리 파르자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물간 할리우드 스타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여성의 대비로 현대사회와 할리우드가 가진 여성의 미를 향한 어긋난 집착과 광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nyc@osen.co.kr

[사진] 데미 무어 SNS, 영화 스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