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임신 중절 수술’에도 연애ing.. 어메이징 사연에 이수근 “네가 제일 문제”(물어보살)[종합]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이수근, 서장훈이 어메이징한 연애사를 가진 여성에게 분노의 조언을 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남자친구와의 연애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같이 살고 있는 남자친구랑 작년에 임신을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후 “남자친구와 바람이 났던 여자가 제 임신 사실을 알고 중절 수술을 종용했던 일이 있었다. 그 여자가 저주하고 욕을 하면서 ‘길에서 만나면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말을 했더라. 제가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아직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연자는 “2016년 때 만났을 때 너무 바빠서 한 달 만에 이별을 했다. 저랑 헤어지고 그 여자를 만났는데 2017년도에 그 사실을 숨기고 저랑 다시 만났던 것이다. 다른 여자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 2017년 여름에 SNS에서 어떤 여자가 남자친구를 태그해서 올린 사진이 있었다. 물어봤더니 돈을 빌려서 헤어질 수 없다더라. 바보같이 기다려줬다. 그게 2019년까지 갔다. 돈을 갚고 헤어졌다”라며 어질어질한 연애사를 털어놨다.

사연자는 그 남성과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다고. 심지어 그 남성은 다른 여성과 연애 중인 상황에서도 사연자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너네 뭐 하는 애들이냐”라고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사연자는 “임신 사실을 알고 남자친구에게 제안을 했다. 임신한 걸 밝히고 그 여자를 떼어내라고 했다. 좋은 생각이라고 하면서 바로 사실을 밝혔다. 화를 내면서 헤어지자고 했다더라. 헤어졌다고 들었는데 여자가 계속 연락을 하더라. 저희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야기 끝에 (중절 수술을 했다). 남자친구는 그 여성에게 제가 수술한 것까지 말했다”라며 울먹였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그 여성이 헤어졌고 자신은 대외적으로는 괜찮은 척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그 일 때문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오늘 장르가 스릴러, 코미디. 온갖 장르가 다 들어가 있다”라고 황당해 했고, 이수근은 “이 사람과 동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안 좋은) 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 네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 좋아서 못 헤어지는 거 아니냐. 네 인생을 네가 이렇게 만든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상처를 받을 이유가 없다. 남자친구랑 살고 있다는 게 화가 난다. 왜 이렇게 인생을 바로처럼 살지”라고 격분했다.

서장훈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20대를 그 인간 때문에 망친 것이다. 네 20대를 그 인간 때문에 상처받다가 끝난 것이다. 네 인생에서 상처를 지우려면 그 남자랑 그만해라. 조금 있으면 다른 여자 데리고 올 것이다”라고 답답해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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