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재림 이어 박민재까지..30대 젊은 男배우 사망 소식에 '충격' (Oh!쎈 이슈)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작은 아씨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배우 박민재의 사망 소식이 충격을 안겼다. 최근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 송재림의 사망소식도 이어졌기에 누리꾼들의 충격이 배가 됐다.

2일인 오늘 오후, 박민재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이 저희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부고 소식이 게재됐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박민재의 소속사 대표도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 한없이”라며 슬퍼했다.

특히 박민재의 사망 소식이 더운 안타까운 건, 최근 비슷한 연령대의 남자배우 故송재림의 사망소식이 전해진지 한 달채 안 됐기 때문이다.

향년 32세로 세상을 떠난 박민재에 이어, 송재림은 39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점심 약속을 잡았던 친구가 송재림의 집을 찾았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에는 A4 2쪽 분량의 유서가 남아있었다고. 갑작스러운 비보는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유족들의 요청 속에 발인식은 언론을 비롯한 외부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황망함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이번엔 배우 박민재의 부고소식이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으며 다시 한번 연예계가 큰 슬픔에 잠기게 됐다.

송재림은 모델로 데뷔 후 2009년 연기자로 전향해 꾸준히 연기를 이어왔다.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차도남'이 아닌 '차궐남'으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등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넘나들었다. 또한 영화 '안녕하세요', '야차' 등에서도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박민재는 드라마 ‘아이돌 : 더 쿱’,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더 패뷸러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 ‘고려거란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과 연극 ‘순환의 법칙’ 등에 출연했던 바다.

한편 故박민재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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