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외신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6일 오후 5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 456번 '기훈'은 잔혹한 게임의 경험으로 편집증에 시달리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456억의 막대한 우승 상금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프론트맨'에게로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루트인 지하철 역의 '딱지남'(공유 분)을 찾아낸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프론트맨'을 마주한 그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죽음의 게임을 멈추겠다는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다시 한번 참가를 결심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기발한 발상에 독특한 데스 게임의 룰,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경쟁적으로 변질되는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2024년,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며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2도 공개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외신의 반응 또한 뜨거운 상황.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시즌2에서도 시즌1의 구조, 의상, 배경 등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약화, 계급 불평등 한국의 병폐를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반복성을 최대한 줄였다. '오징어 게임' 특유의 잔인한 폭력, 유혈 사태는 여전히 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을 경험했던 기훈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공포는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지고, 여기에 새로운 도전자들이 등장해 새로운 차원을 더한다. 경쟁자들의 연령대가 어려지고, 여성이 많아지면서 계획되지 않은 임신, 암호화폐, 잘못된 정보를 가진 인플루언서 등 젊은이들이 사회에 발을 내디디기 전에 삶을 뒤흔드는 문제가 그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시즌1에서 참가자들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의 인간 행동을 다룬 것처럼 시즌2 또한 사람들이 작은 권력을 얻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쉽게 고통과 폭력을 가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은 끊임없이 악화되는 세계적 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내년 시즌3가 공개될 때 의심할 여지 없이 흥미진진한 결말을 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타임지는 7개 에피소드 중 2개가 지루한 에피소드라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에 시간을 허비한다. 기훈이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되지만, 줄거리는 시즌1의 재탕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게임이 있지만, 시청자들이 시즌1에서 본 폭력적인 광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완벽하게 실망스러운 시리즈는 아니라면서도 "시즌3의 티저를 7시간 동안 시청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USA 투데이 또한 "후반부는 상당히 일반적인 액션 장면으로 변형되고, 몹시 실망스러운 클라이맥스와 어떤 결론도 제공하지 않으며 절정에 이른다. 황동혁 감독이 시즌 2와 3을 동시에 제작했는데, 넷플릭스를 위해 시리즈를 한 시즌 더 연장하기 위해 중간 어딘가에서 잘라낸 것 같은 뚜렷한 인상을 준다"고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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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
26일 오후 5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 456번 '기훈'은 잔혹한 게임의 경험으로 편집증에 시달리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456억의 막대한 우승 상금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프론트맨'에게로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루트인 지하철 역의 '딱지남'(공유 분)을 찾아낸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프론트맨'을 마주한 그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죽음의 게임을 멈추겠다는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다시 한번 참가를 결심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기발한 발상에 독특한 데스 게임의 룰,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경쟁적으로 변질되는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2024년,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며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2도 공개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외신의 반응 또한 뜨거운 상황.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시즌2에서도 시즌1의 구조, 의상, 배경 등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약화, 계급 불평등 한국의 병폐를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반복성을 최대한 줄였다. '오징어 게임' 특유의 잔인한 폭력, 유혈 사태는 여전히 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을 경험했던 기훈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공포는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지고, 여기에 새로운 도전자들이 등장해 새로운 차원을 더한다. 경쟁자들의 연령대가 어려지고, 여성이 많아지면서 계획되지 않은 임신, 암호화폐, 잘못된 정보를 가진 인플루언서 등 젊은이들이 사회에 발을 내디디기 전에 삶을 뒤흔드는 문제가 그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시즌1에서 참가자들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의 인간 행동을 다룬 것처럼 시즌2 또한 사람들이 작은 권력을 얻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쉽게 고통과 폭력을 가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은 끊임없이 악화되는 세계적 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내년 시즌3가 공개될 때 의심할 여지 없이 흥미진진한 결말을 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완벽하게 실망스러운 시리즈는 아니라면서도 "시즌3의 티저를 7시간 동안 시청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USA 투데이 또한 "후반부는 상당히 일반적인 액션 장면으로 변형되고, 몹시 실망스러운 클라이맥스와 어떤 결론도 제공하지 않으며 절정에 이른다. 황동혁 감독이 시즌 2와 3을 동시에 제작했는데, 넷플릭스를 위해 시리즈를 한 시즌 더 연장하기 위해 중간 어딘가에서 잘라낸 것 같은 뚜렷한 인상을 준다"고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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