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영화 '하얼빈'이 이번 주 300만 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월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는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1526개 스크린에서 21만 240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5만 526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9만 7296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0만 948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소방관'은 5만 5181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331만 7317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2만 2040명을 더해 개봉 첫날 4위로 출발했고, '무파사: 라이온 킹'은 2만 1669명을 추가해 총 65만 6685으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하얼빈'은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로, 지난해 천만 작품 '서울의 봄'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내놓은 신작이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손잡았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38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메가 히트작 '아바타2'의 오프닝 스코어 제쳐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성탄 연휴 2일 만에 125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5일째 200만 명 넘어섰다. 이 같은 흥행 추이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6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이자,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현재 275만명을 넘은 '하얼빈'은 늦어도 내일(2일) 안에는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이번 주 주말에는 400만도 기대되는 중이다.
한편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 안중근 장군(현빈 분)과 독립 운동가들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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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