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채국희와 오달수의 동반 출연이 성사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글로벌 신드롬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즌2의 새 캐릭터 무당 선녀 역의 채국희와 박 선장 역의 오달수가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채국희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와 동시에 서늘한 연기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채국희가 맡은 선녀는 직업이 무당인 게임 참가자로, 생사를 넘나드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계속해서 자신이 믿는 '신'을 찾는다.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실적인 상황에도 비현실적인 샤머니즘을 추종하는 무당 캐릭터가 국내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황. 이 가운데 실제 무당처럼 희번득하는 눈빛과 가늠하기 힘든 표정을 보여주는 채국희가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오달수가 맡은 박 선장은 비밀을 간직한 외부 인물로 반전을 선사했다. 박 선장은 준호(위하준 분)를 구한 생명의 은인으로 묘사된다. 그는 준호가 우석(전석호 분)과 함께 섬을 수색하며 게임 장소를 찾는 작업을 도와주며 함께 한다. 또한 반전까지 선사해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채국희와 오달수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한번 더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채국희와 오달수는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중년의 공개 열애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도 동반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8년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채국희와 오달수는 열애 5년 여 만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짧지 않은 연애 시간을 뒤로 하고 채국희와 오달수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다시 한번 동반 출연한 것이다.
'공개적인 구 연인' 채국희와 오달수의 동반 출연까지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둘러싼 이슈가 끊이지 않는 상황.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줄곧 넷플릭스 1위를 유지하며 시리즈의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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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