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중기가 패션화보 인터뷰에서 아내와 소속사 동료 김지원, 작품 파트너 천우희 등 주변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지난달 24일 패션잡지사 하퍼스바자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방 공개는 처음이라..”라는 제모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의 ‘인사이드백’ 인터뷰가 담겼다.
송중기와 이희준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함께 출연했다. 이에 영화에 대해 소개하며 직접 들고 다니는 가방 속 물건들로 근황을 소개했다.
특히 송중기는 가방 속 물건들을 소개하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촬영 갈 때 들고다니는 가방”이라며 실제 자신의 가방을 소개했는데, 배우 천우희가 몇 봉지를 사줬다는 팥맛 사탕부터, 요즘 읽는 책까지 꺼내보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책은 송중기가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읽는 책이었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오픈’이라는 책인데 옛날에 유명한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제 아내는 영어로 된 버전을 같이 읽고 있다"라고 직접 밝혔다. 또한 "우연히 읽었는데 저자가 좋으면 그 저자 작품을 다 파는 편이다"라고 독서 습관을 고백했다.
송중기의 가방에서는 의외의 물건으로 '괄사'가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송중기는 "원래 괄사를 몰랐다"라며 "같은 회사 김지원 배우가 추천해줘서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김지원 배우가 괄사가 좋다고 해서 사무실에 갈 떄 한 번 해봤는데 해보고 '오? 이래서 괄사를 하는구나' 싶더라"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송중기의 가방에는 대본 여러권이 나오기도 했다. 송중기는 "천우희 씨랑 멜로 드라마를 찍고 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저는 촬영이 끝나면 이렇게 'X'를 친다. 다 끝났다는 의미로. 그 맛에 촬영하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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