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정현이 지난달 31일 '2024 KBS 연기대상' 에서 공개 사과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때아닌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일인 오늘, 국가애도기간 지정으로 결방됐던 ‘2024 KBS 연기대상’이 재편성될 가능성이 나왔다. OSEN 취재 결과, ‘2024 KBS 연기대상’은 차주 편성을 논의 중으로 알려진 것. 이에 여론이 쏠린건 시상식 MC를 맡은 서현과 KBS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에서 열언한 배우 김정현의 만남이다. 두 사람이 6년 만에 재회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
앞서 2018년 7월 진행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은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거나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로 임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나 김정현이 '시간' 출연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해당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김정현은 3년여 후인 2021년 4월 14일,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 특히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약 6년만인 이번에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31일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 무대에서 김정현이 "과거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알려지며 파장이 일어난 것. 과거 공개적으로 서현을 망신시켰다는 비난을 받은 김정현이 이번에도 일방적인 공개 사과를 한 것이라는 지적. 이 역시 상대를 배려하지 못했다며 ‘무례하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정현이 정확한 대상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사과한 건 맞다"라고 말했다. 대상을 구체화하지 않았음에도 과거 사건이 다시 떠오르며 MC를 맡은 서현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분위기.
급기야 김정현의 사과멘트가 편집되어야한다는 반응까지 나온 가운데 과연 방송에서 그대로 사과의 모습을 볼수 있을지, 실제 서현에게 한 사과가 맞는지 공개전부터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7일과 11일을 두고 편성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을 아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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