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핸썸가이즈'에서 BTS 진이 복수의 화신이 되어 빙고판에 다시 돌아온 가운데, 뜻밖의 반전이 펼쳐졌다.
tvN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지난 5일(일) 방송된 5회에서는 김동현, 이이경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한 BTS 진이 '핸썸 팀', 차태현, 신승호, 오상욱이 '가이즈 팀'으로 나뉘어 '아름다운 섬 제주의 건축물 탐방'이라는 주제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아홉 가지 건축물을 알아보는 빙고 레이스의 막을 열었다. 이와 함께 부부 건축가 임형남과 노은주가 스페셜 해설가로 함께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에 '핸썸가이즈'는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첫 회에 이어 다시금 게스트로 출연한 진은 지난 출연 당시 벌칙이었던 '고등어 포장 극한 알바'를 회상하며 "다섯 명한테 다 복수하고 싶어서 왔다. 당신들이 일하는 걸 봤음 좋겠다"라며 설욕을 예고했다. 이어 진은 팀 구성을 짤 수 있는 베네핏을 얻었다. 모두가 돌아가며 찬스 카드를 한 장씩 뽑고, 진이 멤버들의 표정을 보고 좋은 카드를 뽑은 멤버를 영입하기로 한 상황. 진은 김동현과 이이경을 팀원으로 골라 '상대 팀 위치 확인권', '30분 낮잠권', '재도전권'이라는 막강한 찬스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고, 남은 차태현과 신승호, 오상욱은 '생일 축하권', '감귤 따기 체험권', '재도전권' 등 안 좋은 카드들이 몰려버리며 진의 설욕전이 기세 좋게 시작됐다.
그도 잠시, '핸썸즈' 김동현, 이이경, 진은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덜컹거려 레이스를 안개 속으로 이끌었다. 첫 번째 행선지를 두고 리더 이이경과 행동대장 동현의 의견이 갈린 것. 수많은 수싸움과 고민을 거듭한 '핸썸즈'는 결국 어렵사리 의견을 절충해, 빙고판 정중앙인 '알뜨르 비행장'을 첫 번째 장소로 결정했다.
같은 시각,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한 '가이즈'는 과감하게 정중앙을 포기하고 '핸썸즈'가 선택할 리 없는 최악의 루트를 고르는 벼랑 끝 전술을 취했다. 리더 차태현은 "이길 가능성이 10%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마음을 내려놓고 레이스를 시작했고, 신승호와 오상욱 역시 승리보다도 '고기국수'부터 '흑돼지', '다금바리' 등 먹거리들을 맛볼 생각에 푹 빠져 희망 회로를 연신 돌렸다. 이후 첫 번째 장소이자 용두암을 모티프로 삼은 건물인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한 '가이즈'는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음식 냄새들과 사투를 벌인 끝에 신승호의 정답으로 깨알 같은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핸썸즈'는 시작부터 '가이즈'의 발을 단단히 묶어 둘 요량으로 '30분 낮잠권'을 발동했고, '가이즈' 멤버들이 강제 취침에 들어간 사이 여유롭게 알뜨르 비행장에 도착했다. 빙고판 정중앙에 편안히 입성한 진은 "나도 이기는 맛 한 번 봐야지! 오늘도 벌칙 하면 원망스러울 것 같아"라며 의지를 다진 뒤 퀴즈에 돌입했다. 문제는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에 관한 것이었고, 한국사자격증 보유자인 김동현이 유독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동현은 자꾸만 추사 김정희와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를 혼동하는가 하면 "저 그림 봤어! 근데 기억이 안 나"라며 발을 동동 굴러 진과 이이경의 불신을 자아냈다. 결국 김동현의 주도로 던진 답변은 오답으로 판정됐고 진은 "나 이 형을 잘못 뽑았다"라며 탄식했다. 이어 '핸썸즈'는 재도전권을 쓰고서야 어렵사리 첫 번째 빙고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퀴즈를 성공한 두 팀은 극과 극의 분위기 속에서 식사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고기국수를 먹으며 작전을 짜던 '가이즈'는 '핸썸즈'가 빙고판 정중앙인 알뜨르 비행장 퀴즈를 성공시켰다는 알람을 듣고 "저희가 졌네요"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빙고 레이스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해진 상황 속에서 신승호는 "그냥 해안도로 따라서 드라이브나 할까요?"라며 기분 전환을 꾀하는가 하면, 노은주 소장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데려다주겠다며 때아닌 스윗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반면 방어회를 먹던 '핸썸즈'는 '위치 확인권' 사용을 두고 내전이 일어났다. 리더 이이경은 '가이즈'의 속셈을 알아내고자 찬스 사용을 원한 데 반해, 행동대장 김동현은 "안 써도 될 것 같다"는 입장을 취했고, 이이경은 건건이 반기를 드는 김동현에게 울컥했다.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찬스를 사용했고, '가이즈'가 땅따먹기 전략을 취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후 행선지를 고르다 '찐 싸움'까지 발발한 '핸썸즈'는 불협화음을 서둘러 추스르고 '방주교회'로 향했다. 이때 이이경은 "찬스도 없고, 희망도 없다"라며 걱정보따리를 풀어냈는데 정작 걱정의 근원(?)인 김동현은 천하 태평한 모습으로 "한라봉 에이드 사 먹을까?"라며 헛물만 켜 이이경을 또 다시 분노하게 했다. 급기야 진 역시 은근슬쩍 'P형 행동대장' 김동현에게 동조하며 'J형 리더 이이경'의 분노 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곧이어 '방주교회'에 도착한 '핸썸즈'는 방주 관련 퀴즈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해 Ai를 통해 예상 질문들을 찾는 등 만반의 준비 속 퀴즈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작 출제된 문제는 '제주 속담' 관련 문항이었고, '핸썸즈'는 네이티브 발음으로 제출된 속담이 무슨 뜻인지 알아내기 위해 모든 추리력을 총동원했다. 이에 '핸썸즈'는 '너 씻을 때 물 그렇게 펑펑 쓰면 저승 가서 그 물 모두 먹어야 한다'라는 그럴듯한 답을 내놓았지만 제작진은 정확한 답을 요구하며 정답을 보류했다. '핸썸즈'는 갈등을 잠시 접어두고, 머리를 맞대 다시금 답을 내놨지만 1차 시도 때 말했던 답변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결국 오답 처리되고 말았다. 이에 제작진은 "진 씨가 말한 적이 있는 답"이라며 "'씻을 때'가 아니라 '세수할 때'가 정답"이라고 밝혔고, 진은 아쉬운 마음에 "이건 논란이 있을 만하다. 왜냐면 제가 논란에 불을 지필 거다"라며 울컥했다. 이로써 팀워크도 잃고, 유리한 고지도 놓쳐버리며 리벤지 매치에 적신호가 켜진 진이 종국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고등어 포장 극한 알바'에 이어 2회 연속 벌칙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이즈' 리더 차태현 역시 먹성 좋은 막내즈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였다. 문형행 가옥에서 정답을 맞히며 점점 희망이 보이는 상황 속에서 신승호와 오상욱이 제주도 흑돼지 먹방에 빠져 도통 레이스에 복귀할 생각을 하지 않은 것. 이에 차태현은 "망했어. 여기 오기 전까지 이길 확률이 25%까지 올라왔었는데, 10%로 다시 떨어졌어"라고 탄식했다. 이처럼 두 팀 모두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 상황. 과연 승패를 속단할 수 없는 빙고 레이스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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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tvN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지난 5일(일) 방송된 5회에서는 김동현, 이이경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한 BTS 진이 '핸썸 팀', 차태현, 신승호, 오상욱이 '가이즈 팀'으로 나뉘어 '아름다운 섬 제주의 건축물 탐방'이라는 주제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아홉 가지 건축물을 알아보는 빙고 레이스의 막을 열었다. 이와 함께 부부 건축가 임형남과 노은주가 스페셜 해설가로 함께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에 '핸썸가이즈'는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첫 회에 이어 다시금 게스트로 출연한 진은 지난 출연 당시 벌칙이었던 '고등어 포장 극한 알바'를 회상하며 "다섯 명한테 다 복수하고 싶어서 왔다. 당신들이 일하는 걸 봤음 좋겠다"라며 설욕을 예고했다. 이어 진은 팀 구성을 짤 수 있는 베네핏을 얻었다. 모두가 돌아가며 찬스 카드를 한 장씩 뽑고, 진이 멤버들의 표정을 보고 좋은 카드를 뽑은 멤버를 영입하기로 한 상황. 진은 김동현과 이이경을 팀원으로 골라 '상대 팀 위치 확인권', '30분 낮잠권', '재도전권'이라는 막강한 찬스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고, 남은 차태현과 신승호, 오상욱은 '생일 축하권', '감귤 따기 체험권', '재도전권' 등 안 좋은 카드들이 몰려버리며 진의 설욕전이 기세 좋게 시작됐다.
그도 잠시, '핸썸즈' 김동현, 이이경, 진은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덜컹거려 레이스를 안개 속으로 이끌었다. 첫 번째 행선지를 두고 리더 이이경과 행동대장 동현의 의견이 갈린 것. 수많은 수싸움과 고민을 거듭한 '핸썸즈'는 결국 어렵사리 의견을 절충해, 빙고판 정중앙인 '알뜨르 비행장'을 첫 번째 장소로 결정했다.
같은 시각,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한 '가이즈'는 과감하게 정중앙을 포기하고 '핸썸즈'가 선택할 리 없는 최악의 루트를 고르는 벼랑 끝 전술을 취했다. 리더 차태현은 "이길 가능성이 10%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마음을 내려놓고 레이스를 시작했고, 신승호와 오상욱 역시 승리보다도 '고기국수'부터 '흑돼지', '다금바리' 등 먹거리들을 맛볼 생각에 푹 빠져 희망 회로를 연신 돌렸다. 이후 첫 번째 장소이자 용두암을 모티프로 삼은 건물인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한 '가이즈'는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음식 냄새들과 사투를 벌인 끝에 신승호의 정답으로 깨알 같은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핸썸즈'는 시작부터 '가이즈'의 발을 단단히 묶어 둘 요량으로 '30분 낮잠권'을 발동했고, '가이즈' 멤버들이 강제 취침에 들어간 사이 여유롭게 알뜨르 비행장에 도착했다. 빙고판 정중앙에 편안히 입성한 진은 "나도 이기는 맛 한 번 봐야지! 오늘도 벌칙 하면 원망스러울 것 같아"라며 의지를 다진 뒤 퀴즈에 돌입했다. 문제는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에 관한 것이었고, 한국사자격증 보유자인 김동현이 유독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동현은 자꾸만 추사 김정희와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를 혼동하는가 하면 "저 그림 봤어! 근데 기억이 안 나"라며 발을 동동 굴러 진과 이이경의 불신을 자아냈다. 결국 김동현의 주도로 던진 답변은 오답으로 판정됐고 진은 "나 이 형을 잘못 뽑았다"라며 탄식했다. 이어 '핸썸즈'는 재도전권을 쓰고서야 어렵사리 첫 번째 빙고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퀴즈를 성공한 두 팀은 극과 극의 분위기 속에서 식사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고기국수를 먹으며 작전을 짜던 '가이즈'는 '핸썸즈'가 빙고판 정중앙인 알뜨르 비행장 퀴즈를 성공시켰다는 알람을 듣고 "저희가 졌네요"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빙고 레이스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해진 상황 속에서 신승호는 "그냥 해안도로 따라서 드라이브나 할까요?"라며 기분 전환을 꾀하는가 하면, 노은주 소장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데려다주겠다며 때아닌 스윗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반면 방어회를 먹던 '핸썸즈'는 '위치 확인권' 사용을 두고 내전이 일어났다. 리더 이이경은 '가이즈'의 속셈을 알아내고자 찬스 사용을 원한 데 반해, 행동대장 김동현은 "안 써도 될 것 같다"는 입장을 취했고, 이이경은 건건이 반기를 드는 김동현에게 울컥했다.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찬스를 사용했고, '가이즈'가 땅따먹기 전략을 취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후 행선지를 고르다 '찐 싸움'까지 발발한 '핸썸즈'는 불협화음을 서둘러 추스르고 '방주교회'로 향했다. 이때 이이경은 "찬스도 없고, 희망도 없다"라며 걱정보따리를 풀어냈는데 정작 걱정의 근원(?)인 김동현은 천하 태평한 모습으로 "한라봉 에이드 사 먹을까?"라며 헛물만 켜 이이경을 또 다시 분노하게 했다. 급기야 진 역시 은근슬쩍 'P형 행동대장' 김동현에게 동조하며 'J형 리더 이이경'의 분노 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곧이어 '방주교회'에 도착한 '핸썸즈'는 방주 관련 퀴즈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해 Ai를 통해 예상 질문들을 찾는 등 만반의 준비 속 퀴즈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작 출제된 문제는 '제주 속담' 관련 문항이었고, '핸썸즈'는 네이티브 발음으로 제출된 속담이 무슨 뜻인지 알아내기 위해 모든 추리력을 총동원했다. 이에 '핸썸즈'는 '너 씻을 때 물 그렇게 펑펑 쓰면 저승 가서 그 물 모두 먹어야 한다'라는 그럴듯한 답을 내놓았지만 제작진은 정확한 답을 요구하며 정답을 보류했다. '핸썸즈'는 갈등을 잠시 접어두고, 머리를 맞대 다시금 답을 내놨지만 1차 시도 때 말했던 답변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결국 오답 처리되고 말았다. 이에 제작진은 "진 씨가 말한 적이 있는 답"이라며 "'씻을 때'가 아니라 '세수할 때'가 정답"이라고 밝혔고, 진은 아쉬운 마음에 "이건 논란이 있을 만하다. 왜냐면 제가 논란에 불을 지필 거다"라며 울컥했다. 이로써 팀워크도 잃고, 유리한 고지도 놓쳐버리며 리벤지 매치에 적신호가 켜진 진이 종국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고등어 포장 극한 알바'에 이어 2회 연속 벌칙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이즈' 리더 차태현 역시 먹성 좋은 막내즈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였다. 문형행 가옥에서 정답을 맞히며 점점 희망이 보이는 상황 속에서 신승호와 오상욱이 제주도 흑돼지 먹방에 빠져 도통 레이스에 복귀할 생각을 하지 않은 것. 이에 차태현은 "망했어. 여기 오기 전까지 이길 확률이 25%까지 올라왔었는데, 10%로 다시 떨어졌어"라고 탄식했다. 이처럼 두 팀 모두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 상황. 과연 승패를 속단할 수 없는 빙고 레이스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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