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즐기는 김새론, 못 고치는 SNS 병 [Oh!쎈 이슈]
입력 : 2025.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이쯤이면 즐긴다고 봐야 할까. 김새론이 또 SNS로 논란을 자초했다. 자숙의 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논란을 쌓으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복귀와는 더 멀어지고 있다. 

김새론의 SNS가 또 이슈의 중심이 됐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arry”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한 남성과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결혼’을 의미하는 ‘Marry’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김새론이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하지만 김새론은 이 사진을 빠르게 삭제한 뒤 한 매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며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을 삭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새론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숙 기간이라는 게 정해진 게 아닌 만큼 그 시간 동안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김새론은 진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이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거짓말과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홀덤바에서 홀덤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역풍을 맞은 김새론이다. 

여기에 ‘눈물의 여왕’ 방송 당시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빛삭’하는 이른바 ‘셀프 열애설’로 이슈의 중심이 됐고, 자숙 중에도 SNS를 통해 자신과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또한 한소희의 SNS에 등판해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존재감을 확인할 수는 있었겠지만 복귀 시점은 더 멀어졌다. 진정성 없는 자숙 기간에 여론은 더 차가워졌고, 그가 약 3년 만에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복귀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부딪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최근에는 영화 촬영을 통해 본업 복귀에 나선다고 알려졌지만 여전히 김새론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음주운전 이후 3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여론이 싸늘하다는 건 자신이 어떤 태도로 자숙을 했는지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잊을만하면 발현되는 ‘SNS 병’이 있다. 온라인상에서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다면 고치지 않아도 되는 ‘SNS 병’이겠지만, 다시 찬란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면 꼭 고쳐야 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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