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배우 송혜교가 23년만에 첫 토크쇼에 출연했다. 예쁜 얼굴로 나와서 "오늘 빡세게 꾸미고 나왔어요"라며 털털하게 웃는 송혜교는 행복해보였다.
송혜교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송혜교는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송혜교는 "엄청 떨렸다. 종종 예능을 했더라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밌을까? 말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이왕 나가면 좀 재밌고 싶지 않나. 재미에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지인들이 '얘 웃긴 거 다른 사람도 알아야 되는데'라고 한다. 근데 난 웃긴 적은 없다. 상황에 맞게 얘기하고 받아치는 것 뿐인데 친구들은 그게 웃긴가보다"라며 우리가 몰랐던 송혜교에 대해 밝혔다.
연예계 인맥왕으로 유명한 송혜교. 김혜수부터 수지까지 다양한 연예인을 언급하자 송혜교는 "다 여자네요"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20대 때는 놀기 바빴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일해야 해서 가끔 짜증나기도 했다. 일 끝나면 뭐하고 놀까 생각했다"라며 "그때 한창 친했던 핑클 친구들과 카페에서 하루종일 수다 떨고 빵먹고 커피를 마셨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자 이야기도 하고 일 이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그는 "오래 일하다보니 여러 루머들을 들었다. 가끔 인터뷰를 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을 만나면 그 루머에 대해서 나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럼 나는 '나도 그거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나도 모르는데 어떤 대답을 해야 하나'라고 얘기한다"라며 "나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솔직히 이제는 괜찮다. 나쁜 악성 댓글들이 달리는 건 괜찮다. 나한테 그러는 건 괜찮지만 가족한테 하는 건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송혜교는 '예쁘다'는 말에 대해 "예쁘다는 말은 언제든 좋다. 오늘도 빡세게 꾸미고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요즘은 일주일에 5~6일 운동한다. 피부 관리도 꾸준히 받으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엄마가 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행복해 하신다. 딸이 행복해 하니까"라고 웃었다.
또 송혜교는 "예전에는 매일 나에 관한 기사가 나는게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매일 내 기사가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아침에 봤을 때 뉴스에 내 이름이 없으면 행복하다"라며 점점 유연하게, 아름답게 나이들고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의 이번 '유퀴즈' 출연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수녀들'의 홍보차 만들어진 자리. 하지만 송혜교는 영화 홍보보다 사람 송혜교를 솔직히 보여주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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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사진='유퀴즈' |
송혜교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송혜교는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송혜교는 "엄청 떨렸다. 종종 예능을 했더라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밌을까? 말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이왕 나가면 좀 재밌고 싶지 않나. 재미에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지인들이 '얘 웃긴 거 다른 사람도 알아야 되는데'라고 한다. 근데 난 웃긴 적은 없다. 상황에 맞게 얘기하고 받아치는 것 뿐인데 친구들은 그게 웃긴가보다"라며 우리가 몰랐던 송혜교에 대해 밝혔다.
연예계 인맥왕으로 유명한 송혜교. 김혜수부터 수지까지 다양한 연예인을 언급하자 송혜교는 "다 여자네요"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20대 때는 놀기 바빴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일해야 해서 가끔 짜증나기도 했다. 일 끝나면 뭐하고 놀까 생각했다"라며 "그때 한창 친했던 핑클 친구들과 카페에서 하루종일 수다 떨고 빵먹고 커피를 마셨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자 이야기도 하고 일 이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유퀴즈' |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그는 "오래 일하다보니 여러 루머들을 들었다. 가끔 인터뷰를 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을 만나면 그 루머에 대해서 나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럼 나는 '나도 그거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나도 모르는데 어떤 대답을 해야 하나'라고 얘기한다"라며 "나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솔직히 이제는 괜찮다. 나쁜 악성 댓글들이 달리는 건 괜찮다. 나한테 그러는 건 괜찮지만 가족한테 하는 건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송혜교는 '예쁘다'는 말에 대해 "예쁘다는 말은 언제든 좋다. 오늘도 빡세게 꾸미고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요즘은 일주일에 5~6일 운동한다. 피부 관리도 꾸준히 받으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엄마가 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행복해 하신다. 딸이 행복해 하니까"라고 웃었다.
또 송혜교는 "예전에는 매일 나에 관한 기사가 나는게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매일 내 기사가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아침에 봤을 때 뉴스에 내 이름이 없으면 행복하다"라며 점점 유연하게, 아름답게 나이들고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의 이번 '유퀴즈' 출연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수녀들'의 홍보차 만들어진 자리. 하지만 송혜교는 영화 홍보보다 사람 송혜교를 솔직히 보여주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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