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다시 봐도 재미있다('꼬꼬무')[종합]
입력 : 202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9일 방영한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세븐틴 도겸, 주시은, 하도권이 등장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대 1선발 투수 강두기 역할을 맡았던 하도권은 오늘의 주제가 야구라는 것에 반가움을 표했다.

하도권은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라면서 친한 야구인으로 이승엽 감독을 꼽아 시선을 끌었다.

세븐틴 도겸 또한 야구 매니아였다. 도겸은 "사실 야구를 좋아한다. 사회인 야구에서도 활약하고 있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또 윤석민의 인터뷰가 나오자 도겸은 "윤석민 선수가 나랑 본명이 똑같다. 그래서 관심이 많다"라며 말하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는 특별했다. 야구라는 종목이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존재하던 올림픽이기도 했다. 총 8개 국가가 5번의 경기를 치른 후 4강에 올라 메달 결정전을 할 수 있었던 룰. 대한민국은 미국부터 상대해야 했다. 배기완 캐스터는 "미국은 최강이었다. 1차전에 한국과 붙는 건 한국에 불맇나 대진이었다. 우리를 우승 못 하게 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분개하는 마음까지 갖고 갔다"라며 결연한 마음을 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강했다. 야구는 기세였다. 미국, 중국, 대만, 캐나다를 차례로 격파한 대한민국은 4강전에 올랐다. 준결승은 바로 한일전이었다.

한일전은 여러모로 명 경기였다. 일단 한일전이란 것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건 물론, 부진하던 이승엽의 투런 홈런이 기적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었다.

뭐든 자신 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에게 결승전인 쿠바전 9회말은 다시금 고비로 느껴졌다. 스트라이크 콜이 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포수였던 강민호는 "스트라이크 콜을 듣고 공을 던져야 안 하는데, 공을 안 던지더라. 주자 만루되니까 못 참겠더라. 격앙된 상태로 물어보니까, 퇴장을 시키더라"라고 회상했다.

대미는 부상으로 5차전부터 빠졌던 진갑용과 정대현 배터리의 등장이었다. 이들은 마지막을 병살로 잡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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