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키가 어머니의 퇴임에 맞춰 5천만원을 기부했다. 

1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어머니의 퇴임식에 참여하고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했다. 

이날 키는 어머니의 36년만에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했다. 키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 회의실에 함께 들어갔다. 병원 원장님까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키는 "엄마의 퇴임에 맞춰서 의미있게 기부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갔더니 기부식이 준비 돼 있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키는 후원금 전달식에 부끄러워했다. 

키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왔다고 말했다. 키는 "상금 같은 걸 받으면 후원을 했다"라고 말했다. 키는 어머니의 퇴임식에 맞춰 5천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병원장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키는 부끄러워하며 "첫 기부를 한 것도 이 병원이었다"라며 "아빠가 너희 엄마 어깨를 올리려면 더 해야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며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후원식 사진을 찍은 후 일정을 마쳤다. 

어머니는 모든 일정을 끝낸 후 마지막으로 사무실에 들어가 짐을 정리했다. 키는 "엄마의 공간을 빼는 날이 오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키와 함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했다. 키는 어머니를 위해 직접 운전을 맡았다. 

어머니는 "병원에 있을 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실감이 안났다"라며 "마지막 퇴근 길을 아들이랑 함께 하니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바빴는데 연말에 하루 시간을 내주니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키는 "엄마가 퇴근하고 너무 피곤해했던 게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결혼한 상태에서 육아를 하면서 나이트 근무를 했다"라며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내가 저랬으면 버틸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키는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하신 건 나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으셨던 것 같다. 그 마무리 지점에 내가 있다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