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이제 亞 최고 DF는 제 겁니다' 우즈벡 특급 센터백, 맨시티行 임박…'HERE WE GO' 확인
입력 : 202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우즈베키스탄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RC 랑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한다"며 "메디컬 테스트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부뇨드코르 유소년팀 출신 후사노프는 2022년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에네르게틱-BGU 민스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2023년 여름 랑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리그 1 역사상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입단 첫 시즌(2023/24) 16경기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후사노프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리그 1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애초 토트넘 핫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으나 맨시티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기류가 변했다.

맨시티는 최근 15경기 3승 3무 9패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불행 중 다행히도 2연승을 내달리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카일 워커의 에이징 커브 및 로드리의 부상 이탈 등 부정적 요인이 한 번에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점으로 폭풍 보강을 단행하며 세대교체를 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는 비토르 헤이스(SE 파우메이라스)와 오마르 마르무시(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에도 근접했다.


한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맨시티는 후사노프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민재가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 원) 다음가는 액수다.

피에르 드레오시 랑스 단장은 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을 통해 "후사노프는 이번 달에 팀을 떠날 것"이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 안정화"라고 이적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SVMM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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