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유튜버 랄랄이 부캐 이명화로 인기를 누렸다.
11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성우 남도형, 유튜버 랄랄이 등장했다.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도형은 “한달에 너댓 작품 정도 한다. 22살에 합격해서, 20년째 활동하고 있다. 총 1,200개 째 작품을 하고 있다. 캐릭터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느낌이 온다”라며 베테랑 성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현무와 동기라고 밝혔다. 남도형은 “KBS 공채 32기다. 전현무랑 동기여서 시무식, 종무식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같이 봤었다. 전현무가 신입사원 입사 때 대표로 선서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도형이 보는 전현무는 어떤 MC일까? 남도형은 매니저에게 “동기인 전현무를 보면 상대가 말하는 속도에 맞춰서 말을 한다”라면서 “상대 말 흐름을 타고 말을 한다. 그럴 때는 빠르게 리액션을 하고, 그러는데, 소개나 정리를 할 때는 말이 느려진다”라며 분석을 곁들인 극찬을 건넸다.
그는 “음성 관상학이야. 이게 다 말의 속도가 맞냐 안 맞냐 이것도 중요하다”라며 전문가로서의 소견을 덧댔다.
남도형은 하루 스케줄만 다섯 개였다. 남도형은 “전 세계에 더빙을 요청했는데, 지미님이 절 선택했다. 한 달에 100편을 녹음해야 했다. 이전에 업로드한 영상에 현재 영상까지 녹음해야 해서, 한 번은 아침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녹음한 적도 있었다”라며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이후 남도형은 KBS 32기 공채 동기인 정형석과 장민혁을 만나며 회포를 푸는 남도형은 “20년 동안 변치 않고 함께 어울리고 다닌다”라면서 “셋 다 술 안 마시는 멤버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랄랄은 '음악중심' 무대에 섰다. ‘진짜배기’ 음원이 남다른 인기를 얻으면서 ‘음악중심’ 출연까지 결정된 것. 매니저는 “저는 가수 매니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가수 매니저에게 물어 봐서 준비할 걸 가져 왔다”라면서 “인이어도 챙겨 왔다. 드라이 리허설 때 이름표도 착용하셔야 한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랄랄은 “어떤 느낌인지 아예 모르겠다. 가 봤어야 알지 않겠냐”라며 덤덤했다. 그는 분장을 하면서도 “화장도 더 잘해야 하나? 복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금거북이 귀걸이를 할 거다. 속옷도 빨간색이다”라며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진짜배기'는 큰 인기를 누리며 아이들에게까지 언급된다고 알려졌다. 랄랄은 “댓글에 ‘임영웅 긴장해라’라고 하더라. 장윤정 언니한테 연락 왔다. 신인 가수가 자기를 이겼다고 하더라”라면서 “어린이들이 단체로 떼창하면 좋은 노래 아니냐. 애들이 틀어달라고 운다더라. 하츄핑을 이겼다더라”라며 뿌듯함을 보였다.
이어 랄랄은 “전 사실 안 찾아 봤다.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차트 인한 것뿐 아니라, ‘전참시’ 나가고 구독자 수도 쭉쭉 오르더라”라며 예상치 못한 인기에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