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케인, 또또 SON 불렀다' 손흥민, 탈장 투혼에도 180억 방출 대상 이적 가능성 수면 위로...''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맞았어''
입력 : 202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주로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진행한 케인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여기서 케인은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그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케인은 "나는 손흥민과 매우 잘 어울렸다. 내 생각엔 손흥민은 빅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린 기술적으로 항상 잘 맞는 관계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에 우리의 관계는 더욱 높은 차원으로 발전했다. 이전에는 우리의 역할이 명확했다. 나는 9번 역할을 맡았고 손흥민은 왼쪽을 담당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온 뒤 우리는 거의 텔레파시로 통하는 공격 조합이 됐다. 언제든 내가 전방에서 받아주고 때로는 내가 내려가서 찔러주고 하는 식으로 수시로 역할에 변화를 줬다. 지금은 내가 축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에 유사한 조합을 찾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뮌헨에서 자말 무시알라와도 조금씩 그런 합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말대로 손흥민과 토트넘 시절 보여준 호흡은 적어도 프리미어리그 내에선 역대급으로 불리기 충분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리그 역대 최다로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르 드로그바(36골) 듀오를 넘어선 수치이다. 밸런스 또한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은 24골 23도움, 케인은 23골 24도움을 올렸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2021/22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8년 동행을 끝으로 지난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케인은 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지난 12월 구단 팬 미팅에 참석해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당시 케인은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토트넘 팬들이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 쏘니(손흥민 애칭)를 택하겠다. 나와 그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빼어난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했다. 내 생각엔 우리가 분데스리가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뮌헨이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케인이 손흥민과 재회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는 이미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 "케인은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과 재회를 원하고 있다. 에베를 단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그는 뮌헨에서 활약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지녔다"라며 "이미 독일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이다. 독일어도 구사할 수 있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무성했던 이적설은 지난 1월 7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며 막을 내렸다. 다만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SPN'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은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즉 토트넘은 다음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손흥민이 지난해 수술 여파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그를 현금화 해야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과거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로 활약했던 사이먼 조던은 손흥민의 건강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가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23년 최종전 이후 영국 현지에서 받았던 스포츠 탈장 수술에 연장선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주장이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 브렌트포드 감독 마틴 앨런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다. 모든 토트넘의 팬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점점 느려지고 있다. 예전과 같은 속도, 에너지 레벨이 나오진 않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전성기는 지나갔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해서 이적료를 챙겨야 한다. 현재 그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270억 원) 수준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사진=소셜 미디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