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아스널 OR 맨유)' 현실 됐다…PSG, 이적 허용→대체자로 'KIM 동료' 영입 임박
입력 : 2025.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이 조금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한솥밥을 먹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SSC 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니폼을 입는다.

'조지아 디에고 마라도나'로 명성을 얻은 흐비차가 새로운 도전을 결단했다. 영국 매체 'BBC'의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흐비차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를 억지로 잡아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유력한 행선지는 PSG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와 흐비차의 합의가 완료됐다. 그는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기존의 네다섯 배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8,000만 유로(약 1,209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흐비차는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나폴리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적응기가 무색하게 맹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 37경기 12골 10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시즌 45경기 11골 9도움을 폭발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낸 흐비차는 올 시즌 1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해 나폴리의 약진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의 나폴리는 흐비차의 공헌에 힘입어 세리에 A 단독 선두(19경기 14승 2무 3패·승점 44)를 수성하고 있다.


흐비차가 PSG에 합류한다면 자연스레 이강인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의 포지션은 다르나 PSG 입장에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선수 매각이 필연적이기 때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을 노리는 가운데 PSG는 이적료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만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방침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 "PSG는 이번 시즌 선발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제의를 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방출 명단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365스코어 인스타그램·월드오브풋볼HD·WIK7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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