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역대급 해프닝' 나왔다…빅클럽행 '오피셜'→갑자기 '없던 일로 하자', 대체 왜?
입력 : 202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후루하시 쿄고(29·셀틱)의 이적이 돌연 무산됐다.

후루하시는 일본이 자랑하는 '정통 골잡이'다. 2021년 여름 비셀 고베를 떠나 셀틱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161경기 83골 18도움을 폭발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2/23시즌 경기력이 압권이었다. 당시 후루하시는 50경기 34골 5도움을 기록해 셀틱의 국내 대회 트레블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50경기 19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가 줄었지만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황태자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작년 여름 엘링 홀란의 대체자를 물색하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도 휩싸여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후루하시는 홀란과 유사한 스타일의 공격수다. 지능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자랑한다"며 저렴한 이적료가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데 9일(한국시간) 후루하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빅클럽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깜짝 오피셜'이 나왔다.

이는 MLS 공식 홈페이지 관리자의 실수에서 기인된 하나의 해프닝이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MLS는 기자협회에 성명을 발표, "실수로 잘못된 소식을 게시했다. 해당 기사는 즉시 삭제됐다. 영향을 받은 당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다만 후루하시가 애틀랜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후루하시는 올 시즌 28경기 10골 3도움을 뽑아냈으나 최근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로저스 감독은 아담 이다, 양현준, 마에다 다이젠 등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보도를 통해 "애틀랜타가 후루하시 영입을 위해 이적료 1,200만 달러(약 177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스포츠조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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