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보답하겠다''던 남태현, 진짜 복귀했다...신곡→MV 공개 [Oh!쎈 이슈]
입력 : 202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가수 남태현이 조용히 복귀했다.

지난 17일, 남태현은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곡 '밤의 끝자락 위에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마약 논란 후 발매한 첫 곡이다.

해당 곡에는 "그저 지나가 버린 꿈이라고 하기엔 / 참 좋은 날도 많았는데", "그땐 알지 못했지 너무 어리석었어", "너무 늦었지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그저 잊히기 두려운 거야", "그리움에 눈물이 앞을 가려도 / 다시 꽃이 필 거야" 등의 가사가 담기며 과거에 대한 후회와 향후 행보에 대한 다짐이 엿보였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지만 2년 만에 탈퇴하고 밴드 사우스클럽의 보컬리스트 및 프론트맨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그는 음주 운전 혐의 등 사건 사고로 구설에 오르내리며 비판을 받았고,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재판부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남태현은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고백하는가 하면, 단약 의지를 강조하며 앨범 준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은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 이곳에서 저의 잘못된 생활 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태현은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더욱 심혈을 기울여 저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음악들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며 음악으로의 보답을 예고한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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