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호장마차'를 이을 새로운 집을 공개한다. 신통기획 재개발이 논의 중인 지역에서 과감하게 집을 넓혀 이목을 끌 전망이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80회에서는 '비밀의 집들이'가 펼쳐진다. 김대호가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장우까지 일명 '기장대' 멤버들과 다시 한번 집들이를 하는 것이다.
앞서 김대호는 서울에 흔치 않은 산 밑자락, 암반을 끼고 자리 한 집을 구매, 자신의 색깔을 살려 인테리어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운치 있는 경치를 볼 수 있는 옥외 테라스에 술을 마실 수 있는 집기들을 구비해 '호장마차(김대호 포장마차)'로 불려 특히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책장을 돌려 비밀의 공간을 열듯이 들어가는 골방에 만화책이 가득해 보는 이들을 신기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거실 한 켠을 김대호의 취미인 비바리움 장식장들로 꾸며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그러나 지난해 김대호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돼 더 이상 '호장마차'를 볼 수 없는 것인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 바. 김대호가 살고 있는 지역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개미마을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일명 '신통기획'이라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개미마을이 이 후보지에 든 것이다.
다만 이는 후보지 선정일 뿐 정비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던 상황. 오히려 김대호는 4개월에 걸쳐 집 리모델링을 시도했다. 그 결과 살던 집 인근에 취미생활 공간을 마련, 보다 확장된 '대호 하우스'를 공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예고와 스틸 컷을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김대호는 비바리움 전용 방을 만들고, 새 집 입구에 멋드러진 중앙정원을 꾸미는 등 호텔을 방불케 한 리모델링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김대호가 이장우, 기안84에게 중대 발표를 하는 모습도 암시된 바. '호장마차'를 이을 김대호의 새 집과, 비밀 발표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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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