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배우 차영옥이 전 재산을 잃고 은둔 생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31년 차 배우 차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차영옥은 남동생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를 향해 남동생은 "왜 사서 고생하냐. 내가 말릴 때 정말 내 말을 조금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이렇게 경칠 일은 안 만들지 않냐"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본인 나이를 생각해야지. 본인이 판단을 못 하겠으면 동생인 내가 말했으면 경청했어야 하지 않냐.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다. 앞으로는 현명하게 살아야 한다. 그 녀석 만나면 때려죽이고 싶다"고 다그쳤다.
그러자 차영옥은 "사랑에 눈이 멀어서. 내가 미쳤다"라며 자책했다. 그는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늦깎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동생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약속할 만큼 사랑에 빠졌지만, 그 결과 상대방에게 큰 배신을 당했다.
그는 "20대 때 다 연애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나. 저는 아버지가 엄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순간 콩깍지가 씌어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 사람이 사탕발림을 해댔다. 시행사 대표라면서 300억 들은 통장 사진 보내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6천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 2천만 원까지 늘려주겠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명의 통장에 넣으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 같았으면 '저렇게 돈 많은 사람이 왜 돈을 빌려 달라고 할까' 이런 생각을 했을 거 아니냐. 의심을 저는 의심을 안 하고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니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재산을 잃고 은둔 생활하게 됐다고. 약 4억 원을 피해 본 그는 "2019년 10월부터 고소를 시작했으니까 5년째다. 아파트도 조그만 거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는데 다 날아갔다. 이자도 따지면 5억이 넘는다. 6억 정도 된다"고 밝혔다.
차영옥은 "사람한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것은 진짜 일생일대 처음이었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어놓고 재산까지 다. 흔히들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 먹었다'고 하지 않나. 내가 당했다. 그걸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1960년생 차영옥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왕꽃 선녀님', 영화 '7공주 대리운전', '각설탕',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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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
30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31년 차 배우 차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차영옥은 남동생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를 향해 남동생은 "왜 사서 고생하냐. 내가 말릴 때 정말 내 말을 조금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이렇게 경칠 일은 안 만들지 않냐"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본인 나이를 생각해야지. 본인이 판단을 못 하겠으면 동생인 내가 말했으면 경청했어야 하지 않냐.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다. 앞으로는 현명하게 살아야 한다. 그 녀석 만나면 때려죽이고 싶다"고 다그쳤다.
그러자 차영옥은 "사랑에 눈이 멀어서. 내가 미쳤다"라며 자책했다. 그는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늦깎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동생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약속할 만큼 사랑에 빠졌지만, 그 결과 상대방에게 큰 배신을 당했다.
차영옥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
이어 "6천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 2천만 원까지 늘려주겠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명의 통장에 넣으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 같았으면 '저렇게 돈 많은 사람이 왜 돈을 빌려 달라고 할까' 이런 생각을 했을 거 아니냐. 의심을 저는 의심을 안 하고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니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재산을 잃고 은둔 생활하게 됐다고. 약 4억 원을 피해 본 그는 "2019년 10월부터 고소를 시작했으니까 5년째다. 아파트도 조그만 거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는데 다 날아갔다. 이자도 따지면 5억이 넘는다. 6억 정도 된다"고 밝혔다.
차영옥은 "사람한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것은 진짜 일생일대 처음이었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어놓고 재산까지 다. 흔히들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 먹었다'고 하지 않나. 내가 당했다. 그걸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1960년생 차영옥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왕꽃 선녀님', 영화 '7공주 대리운전', '각설탕',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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