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가수 에일리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최시훈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2 '세차JANG'에서는 4월 결혼 예정인 가수 에일리가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는 에일리에게 "애칭 뭐냐"고 질문했다. 에일리는 "저는 자기야라고 하고 신랑은 '공듀님'이라고 한다"고 말했고, 장민호는 "왜저래"라며 질색했다. 이에 에일리는 "제가 그렇게 부르라고 한거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장성규는 "에일리 차 있는데 남편차 타고온거냐"고 물었고, 에일리는 "제 차 팔았다. 지금 이 차가 제 명의로 비뀌었다. 명의를 바꿔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남편 차지 않나. 그러면 비밀스러운거 발견한적 없었냐"라고 질문했고, 에일리는 "이거 어디가서 얘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라며 "전 여자친구가.."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명의를 몇번 바꾼거냐"고 몰아갔고, 장성규도 "그 전에 그분 명의냐"고 놀렸다. 이에 에일리는 "전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생일 카드가 콘솔박스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뭐야 하고 봤는데 '짜기야 생일축하해' 해서 '짜기야 생일축하한다는데?'하고계속 놀렸다. '짜기야 너무 배고파 졸려'하는데 너무 당황했는지 식은땀 흘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에일리는 "집에 가는 길이었지 않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집에 뭐 없나? 싶더라. 뛰어들어갔다. 봤는데 앨범이 나왔다. 전남친 사진 앨범이. 그래서 바로 파쇄기에 넣었다. 남편도 봤다. 근데 제가 급하게 뛰어가서 파쇄기 돌리고 있으니 '갖고오라'고 했다. '안돼 나는 글로봐서 괜찮았지만 이건 사진이라 안될것같아' 했더니 '오케이'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촬영장에는 에일리를 데리러 온 예비신랑 최시훈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는 마지막으로 "지우고싶은 한 장면이 있다면?"이라고 질문했고, 에일리는 "저는 짜기야?"라며 장난쳐 최시훈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뒤끝 장난아니네 웃으며 별거아닌것처럼 얘기해놓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4월 3세 연하의 사업가이자 '솔로지옥' 출신 배우 최시훈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혼 전 살림을 합쳤다"며 동거중인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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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