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묘한 직감에 눈물을 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위 팰리스(7승 9무 8패·승점 30)와 자리를 바꿔 13위(8승 5무 11패·승점 29)로 떨어졌다. 만약 1경기 덜 치른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7승 6무 10패·승점 27)와 16위 에버턴(6승 8무 9패·승점 26)이 승리를 챙긴다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센터백 마르티네스까지 쓰러졌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31분 이스마일라 사르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고, 급기야 눈물을 보이더니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대신 투입됐다.
마르티네스가 무릎 부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2월에도 무릎이 다쳐 두 달 가까이 병원 신세를 졌다. 어찌 보면 마르티네스의 눈물은 선수로서 느낀 직감이나 마찬가지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마르티네스의 부상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아모링 감독은 "전문의를 만나고 며칠 지나봐야 알겠지만 심각한 것 같다. 마르티네스는 훌륭한 사람일 뿐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강한 성격을 가진 선수였다. 그가 우리를 도왔듯 이제 우리가 마르티네스를 도울 차례"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부진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힘든 시즌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부정적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축구에서는 사소한 요소 하나가 변화를 가져오기 마련"이라며 "비록 패배했지만 평소보다 경기를 더욱 잘 통제하고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실점은 모두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마르티네스의 부상 정도가 자세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십자인대 부상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십자인대 손상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개월의 회복 기간을 요하는 큰 부상이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까지 하루가 채 남지 않은 시점 아모링 감독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모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위 팰리스(7승 9무 8패·승점 30)와 자리를 바꿔 13위(8승 5무 11패·승점 29)로 떨어졌다. 만약 1경기 덜 치른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7승 6무 10패·승점 27)와 16위 에버턴(6승 8무 9패·승점 26)이 승리를 챙긴다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센터백 마르티네스까지 쓰러졌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31분 이스마일라 사르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고, 급기야 눈물을 보이더니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대신 투입됐다.
마르티네스가 무릎 부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2월에도 무릎이 다쳐 두 달 가까이 병원 신세를 졌다. 어찌 보면 마르티네스의 눈물은 선수로서 느낀 직감이나 마찬가지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마르티네스의 부상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아모링 감독은 "전문의를 만나고 며칠 지나봐야 알겠지만 심각한 것 같다. 마르티네스는 훌륭한 사람일 뿐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강한 성격을 가진 선수였다. 그가 우리를 도왔듯 이제 우리가 마르티네스를 도울 차례"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부진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힘든 시즌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부정적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축구에서는 사소한 요소 하나가 변화를 가져오기 마련"이라며 "비록 패배했지만 평소보다 경기를 더욱 잘 통제하고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실점은 모두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마르티네스의 부상 정도가 자세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십자인대 부상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십자인대 손상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개월의 회복 기간을 요하는 큰 부상이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까지 하루가 채 남지 않은 시점 아모링 감독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모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