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떠나보낸 SD, 1990년생 올스타 출신 전천후 내야수 영입하나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가운데 올스타 출신 전천후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김하성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면서 통산 540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를 거뒀다. 2022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뒤 3년 연속 10홈런 이상 때려냈고 2023년 17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2023년 38도루로 20-20 클럽 가입을 아쉽게 놓쳤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11홈런 22도루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결국 탬파베이를 택했다. 

탬파베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과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샌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보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명타자와 1루수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어 "뉴욕 메츠 출신 FA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샌디에이고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글레시아스가 2루를 책임진다면 크로넨워스를 다시 1루로 보내고 루이스 아라에즈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또 "이글레시아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시작해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미국 야구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의 케일럽 무디 기자도 이글레시아스가 샌디에이고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글레시아스가 샌디에이고에서 지난해 만큼 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글레시아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메츠에서 뛰었다. 

통산 1181경기에 출장해 4040타수 1142안타 타율 2할8푼3리 51홈런 392타점 477득점 65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 디트로이트에서 타율 3할(416타수 125안타) 2홈런 23타점 11도루로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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