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NPB→KBO 0경기 방출’ 대형 좌완, 결국 SF와 손잡았다
입력 : 202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 통보를 받은 전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로메로도 캠프 초청 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 매체는 “구단 관계자들은 로메로의 투구 폼에 충분히 흥미를 느껴 캠프에서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일본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활약해온 그는 트리플A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로메로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137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12를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2019~2020년)와 지바 롯데 마린스(2021~2022년)에서도 뛰었다. 

[OSEN=오키나와(일본), 이대선 기자] 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SSG 로메로가 고통을 호소하며 최민준과 교체되고 있다. 2023.03.06 /sunday@osen.co.kr

지난 2023년 SSG와 손잡은 로메로는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로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와 직구와 같은 높이의 궤도에서 나오는 변화구가 좋고 우수한 제구 감각을 보유한 좌완 선발 요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원만한 성격과 훌륭한 워크 에식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로메로는 왼쪽 어깨 통증으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5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SSG는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영입했다.

로메로 대신 SSG의 일원이 된 엘리아스는 그해 22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에 머물러 SSG와 동행하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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