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주목해야 할 투수” 다저스 데뷔 앞둔 日 괴물투수, 시범경기부터 관심 폭발
입력 : 2025.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9일(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은 새로운 팀에 온 에이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세계적인 에이스, 부상에서 복귀하는 올스타, 최고의 유망주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봄에 가장 기대되는 투수들을 미리 살펴보자”라며 스프링캠프 기간 주목해야 할 투수들을 소개했다.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신인계약금 625만 달러(약 91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사사키가 가장 먼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다만 매년 부상을 당하며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해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락받았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 많은 팀들의 러브콜은 받은 사사키는 다저스를 선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팀이며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와 블레이크 스넬 영입 덕분에 선발 로테이션이 대폭 강화돼 6인 선발 로테이션도 가능하다는 점에 사사키에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다저스는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구종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사사키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던지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종 유망주 평가 매체에서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고 일각에서는 바로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사사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면 모든 시선이 그에게 향할 것이다. 그는 지난해 폴 스킨스(피츠버그) 이후 가장 큰 기대를 받는 투수 유망주다. 그 둘은 어쩌면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은 투수 유망주일지도 모른다. 사사키의 구위는 스킨스 만큼 위력적이다. 그는 100마일(161km)에 달하는 강속구와 세계 최고의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로 일본에서 왔다. 그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그리고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주목해야 할 투수다”라고 사사키를 향한 기대를 설명했다. 

한편 사사키 외에도 폴 스킨스, 맥스 프리드(양키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5위 쿠마 라커(텍사스), 6위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7위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8위 체이스 번스(신시내티), 9위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밀워키), 10위 클레이 홈즈(메츠), 11위 개럿 크로셰(보스턴), 12위 스가노 토모유키(볼티모어), 와일드카드 오타니 쇼헤이 등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주목해야할 투수로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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