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 다저스, 212승 커쇼와 재계약...6월 복귀→삼진 32개 추가하면 통산 3000K 대기록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어바인(미국), 한용섭 기자] ‘푸른 피의 사나이’ 클레이튼 커쇼가 2025시즌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미국 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커쇼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3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18번째 시즌을 위해 다저스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어서 아직 오피셜과 세부 계약 조건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커쇼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ESPN은 “신체검사를 남겨두고 있어 13일까지는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커쇼는 2025년 500만~1000만 달러 사이 연봉을 보장받는다. 커쇼의 이전 계약을 고려하면, 퍼포먼스에 따라 추가 보너스가 포함될 것이다”고 전했다. 

오는 3월이면 37세가 되는 커쇼는 오는 6월 복귀할 전망이다. 커쇼는 지난해 7경기 등판했고, 11월에 무릎과 발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다. 지난해 7월 26일 시즌 첫 등판을 했고 30이닝을 던진 후 발가락 부상을 당했고 이후 왼쪽 발에 관절염과 발바닥판 파열 부상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에는 등판하지 못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시즌을 마쳤다. 

커쇼는 다저스 원클럽맨이다. LA에서 선수 생활 전체를 보내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 선수였다. 32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MLB 역사상 20번째 통산 3000개 탈삼진투수가 된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시즌 동안 커쇼는 프랜차이즈의 찬란한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3개의 사이영 상과 1개의 MVP를 수상했고, 10차례 올스타 팀에 선정됐디. 다저스 역대 탈삼진 리더가 되었으며, 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리(212승)를 쌓았다. 커쇼는 통산 432경기(선발 429경기)에서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잔부상이 많았고 다저스와 단년 계약을 이어왔다. 커쇼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년 계약을 맺고 뛰었고, 2024년에는 인센티브가 포함된 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에는 2025년 5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시즌 후 커쇼는 옵션을 거부해 FA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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