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다니엘에게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소속사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뉴진스 다니엘에 대한 언급이 인터뷰 중후반 물밀듯이 나왔음에도 올리비아 마쉬의 미소를 멈추게 할순 없었다. 조심스러운 멘트였지만 다니엘을 향한 친언니로서 애정은 분명 진심으로 느껴졌다.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워너뮤직코리아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새 앨범 활동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13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미니앨범 'Meanwhile'(민와일)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리비아 마쉬는 2월 중 서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에서 프로모션 투어를 개최, '민와일'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선 12일에는 서울 홍대 클럽온에어에서 '민와일' 리스닝 파티를 열고 다채로운 신곡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와일'은 올리비아 마쉬의 데뷔 후 첫 번째 미니앨범이자, 상반기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보로, 산뜻한 올리비아 마쉬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호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 태생이며 한국 호주 복수국적자로 2024년 10월 워너뮤직코리아 산하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와 전속계약을 체결,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레이블에 합류하는 첫 번째 아티스트로 한국 호주 복수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Olivia Marsh)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재능과 독창성을 지니고 있고 아바, 존 덴버, 테임 임팔라, 베라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으며,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왔다.
올리비아 마쉬는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라는 사실로도 주목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올리비아 마쉬는 다니엘과 관련한 질문에도 크게 불편한 내색을 보이지 않으며 최대한 긍정적인 답변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올리비아 마쉬는 "이 앨범을 오랫동안 고민했고 내 목소리로 작곡한 음악이 나와서 기쁘고 떨리고 행복하고 설렌다. 5곡 모두 3년간 작곡하면서 나를 위해 부를 지 몰랐다. 애정이 깊고 사람들이 이 음악을 듣고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리비아 마쉬는 "한국으로 오고 나서 한국어도 많이 늘었지만 아직은 영어가 더 편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올리비아 마쉬는 "편하게 즐기고 그 스토리를 1980년대식 바이브를 해서 완성했다. 타이틀은 2곡을 고민했고 결국 더블 타이틀로 했다. 결정을 잘 못하는 편이다"라며 "우리 팀과 고민하며 투표를 해서 'Stretagy'가 가장 많이 뽑혔다. 그리고 춤은 잘 못 추는 편이지만 나중에 연습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데서 영감을 받아요. 잠을 자기 전에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서 바로 깨서 녹음도 많이 했고요. 엉뚱한 데서 많이 떠오르는 편입니다. 다른 작곡가에게서도 영감을 받아요.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하며 아이디어도 티키타카 하면서 새롭게 작업하는 편이에요. 'BACKSEAT'는 작업할 때 재미있었어요. 송캠프를 하고 나서 새벽 4~5시 때 작업실에서 치킨이랑 케이크를 먹으며 한 테이크로 작업했는데 그때 녹음했던 데모의 느낌이 좋았죠."
올리비아 마쉬는 "다른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면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고 휴가 일상처럼 빠져들었으면 좋겠다"라며 "관객들과 주고받는 에너지를 느꼈다. 내 스토리를 전달하면서 느끼게 되는 반응도 궁금하다"라며 "앨범 제목이 '민와일'인 이유는 3년 동안 느낀 감정을 담았기 때문이다. '민와일'은 노트에 떠올렸던 키워드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데뷔하고 나서 곧바로 'SXSW'에 서게 돼 감사했어요. 제가 태어난 시드니에서 데뷔 무대를 해서 너무 감사했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었고 아빠도 지켜봤어요. 부모님 앞에서 무대에 서서 부끄러웠는데 몰래 숨어서 보시다 등장해서 너무 놀라서 울었어요. 앞으로도 정말 많은 무대를 해보고 싶어요."
올리비아 마쉬는 "내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하나 전달하고 싶은 매력이 있다면 감정이 많이 들어간 노래를 만들어서 전달하고 싶다"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카페를 가거나 산책을 하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나서 작업하면 잘 되는 편이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도자기도 좋아해서 직접 만들면서 힐링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EP에는 한국어 가사 노래가 없다. 좀더 발음을 연습을 해서 나중에는 꼭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비아 마쉬는 "어렸을 때 엄마가 자장가를 많이 불러주셨다. 그때부터 한국 노래도 배웠고 '나비야'를 처음으로 배웠다. 초등학교 때 함께 한국에 와서 K팝 음악에 빠졌다. 빅뱅 티아라 씨스타 등을 좋아했다"라며 "호주 다시 가서도 들을 정도였고 친구에게도 K팝 얘기하고 그랬다. 호주 음악은 아빠에게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활동하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지만 아무래도 동생이 속해 있는 뉴진스 팬이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자연스럽게 다니엘의 최근 이슈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올리비아 마쉬는 "저는 일단 다니엘이랑 친구분들을 응원하고 있다. 다니엘에게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니엘을 볼수 있을 기회가 생기면 달려간다. 같이 있을 때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다니엘은 나를 리브라고 부른다"라고 답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가수로 데뷔할 줄 사실 몰랐고 작곡가 활동도 할줄 몰랐다. 엄마와 동생이 그저 보고 싶어서 한국에 오다 자연스럽게 가수 작곡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우연히 지금의 대표님을 만났다. 내게 가수 데뷔를 권유했고 엄청 고민했다. 얼굴을 공개하는 것도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대표님의 조언을 듣고 결정했다. 내 목소리로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을 잘 보고 있었고 응원했고 너무 많이 영감이 된다. 많은 조언도 주고 가수 선배이기도 하고 서로 응원한다"라며 "카메라에 아직 쑥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포즈 등도 직접 알려주고 다니엘에 날 지켜봐주는 게 많이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저는 다니엘 언니인 게 기뻐요. 다니엘이 예쁘게 활동을 하고 있어서 기뻐요. 서로 응원하고 있고 다니엘 언니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진 않아요. 다니엘도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다 들었고 수록곡 '42'를 가장 좋아했어요. 동생과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조언과 응원도 해주고 있어요.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다니엘도 사랑하는 걸 할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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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플리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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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NewJeans) 다니엘이 지난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이날 'AAA 2024'에서 대상 'AAA 올해의 가수'를 비롯해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퍼포먼스' 등 3년 연속 대상 수상 및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김창현 chmt@ |
소속사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뉴진스 다니엘에 대한 언급이 인터뷰 중후반 물밀듯이 나왔음에도 올리비아 마쉬의 미소를 멈추게 할순 없었다. 조심스러운 멘트였지만 다니엘을 향한 친언니로서 애정은 분명 진심으로 느껴졌다.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워너뮤직코리아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새 앨범 활동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13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미니앨범 'Meanwhile'(민와일)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리비아 마쉬는 2월 중 서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에서 프로모션 투어를 개최, '민와일'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선 12일에는 서울 홍대 클럽온에어에서 '민와일' 리스닝 파티를 열고 다채로운 신곡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와일'은 올리비아 마쉬의 데뷔 후 첫 번째 미니앨범이자, 상반기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보로, 산뜻한 올리비아 마쉬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호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 태생이며 한국 호주 복수국적자로 2024년 10월 워너뮤직코리아 산하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와 전속계약을 체결,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레이블에 합류하는 첫 번째 아티스트로 한국 호주 복수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Olivia Marsh)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재능과 독창성을 지니고 있고 아바, 존 덴버, 테임 임팔라, 베라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으며,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왔다.
올리비아 마쉬는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라는 사실로도 주목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올리비아 마쉬는 다니엘과 관련한 질문에도 크게 불편한 내색을 보이지 않으며 최대한 긍정적인 답변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올리비아 마쉬는 "이 앨범을 오랫동안 고민했고 내 목소리로 작곡한 음악이 나와서 기쁘고 떨리고 행복하고 설렌다. 5곡 모두 3년간 작곡하면서 나를 위해 부를 지 몰랐다. 애정이 깊고 사람들이 이 음악을 듣고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리비아 마쉬는 "한국으로 오고 나서 한국어도 많이 늘었지만 아직은 영어가 더 편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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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플리파이 |
올리비아 마쉬는 "편하게 즐기고 그 스토리를 1980년대식 바이브를 해서 완성했다. 타이틀은 2곡을 고민했고 결국 더블 타이틀로 했다. 결정을 잘 못하는 편이다"라며 "우리 팀과 고민하며 투표를 해서 'Stretagy'가 가장 많이 뽑혔다. 그리고 춤은 잘 못 추는 편이지만 나중에 연습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데서 영감을 받아요. 잠을 자기 전에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서 바로 깨서 녹음도 많이 했고요. 엉뚱한 데서 많이 떠오르는 편입니다. 다른 작곡가에게서도 영감을 받아요.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하며 아이디어도 티키타카 하면서 새롭게 작업하는 편이에요. 'BACKSEAT'는 작업할 때 재미있었어요. 송캠프를 하고 나서 새벽 4~5시 때 작업실에서 치킨이랑 케이크를 먹으며 한 테이크로 작업했는데 그때 녹음했던 데모의 느낌이 좋았죠."
올리비아 마쉬는 "다른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면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고 휴가 일상처럼 빠져들었으면 좋겠다"라며 "관객들과 주고받는 에너지를 느꼈다. 내 스토리를 전달하면서 느끼게 되는 반응도 궁금하다"라며 "앨범 제목이 '민와일'인 이유는 3년 동안 느낀 감정을 담았기 때문이다. '민와일'은 노트에 떠올렸던 키워드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데뷔하고 나서 곧바로 'SXSW'에 서게 돼 감사했어요. 제가 태어난 시드니에서 데뷔 무대를 해서 너무 감사했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었고 아빠도 지켜봤어요. 부모님 앞에서 무대에 서서 부끄러웠는데 몰래 숨어서 보시다 등장해서 너무 놀라서 울었어요. 앞으로도 정말 많은 무대를 해보고 싶어요."
올리비아 마쉬는 "내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하나 전달하고 싶은 매력이 있다면 감정이 많이 들어간 노래를 만들어서 전달하고 싶다"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카페를 가거나 산책을 하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나서 작업하면 잘 되는 편이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도자기도 좋아해서 직접 만들면서 힐링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EP에는 한국어 가사 노래가 없다. 좀더 발음을 연습을 해서 나중에는 꼭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비아 마쉬는 "어렸을 때 엄마가 자장가를 많이 불러주셨다. 그때부터 한국 노래도 배웠고 '나비야'를 처음으로 배웠다. 초등학교 때 함께 한국에 와서 K팝 음악에 빠졌다. 빅뱅 티아라 씨스타 등을 좋아했다"라며 "호주 다시 가서도 들을 정도였고 친구에게도 K팝 얘기하고 그랬다. 호주 음악은 아빠에게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활동하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지만 아무래도 동생이 속해 있는 뉴진스 팬이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자연스럽게 다니엘의 최근 이슈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올리비아 마쉬는 "저는 일단 다니엘이랑 친구분들을 응원하고 있다. 다니엘에게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니엘을 볼수 있을 기회가 생기면 달려간다. 같이 있을 때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다니엘은 나를 리브라고 부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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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마쉬는 "가수로 데뷔할 줄 사실 몰랐고 작곡가 활동도 할줄 몰랐다. 엄마와 동생이 그저 보고 싶어서 한국에 오다 자연스럽게 가수 작곡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우연히 지금의 대표님을 만났다. 내게 가수 데뷔를 권유했고 엄청 고민했다. 얼굴을 공개하는 것도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대표님의 조언을 듣고 결정했다. 내 목소리로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을 잘 보고 있었고 응원했고 너무 많이 영감이 된다. 많은 조언도 주고 가수 선배이기도 하고 서로 응원한다"라며 "카메라에 아직 쑥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포즈 등도 직접 알려주고 다니엘에 날 지켜봐주는 게 많이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저는 다니엘 언니인 게 기뻐요. 다니엘이 예쁘게 활동을 하고 있어서 기뻐요. 서로 응원하고 있고 다니엘 언니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진 않아요. 다니엘도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다 들었고 수록곡 '42'를 가장 좋아했어요. 동생과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조언과 응원도 해주고 있어요.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다니엘도 사랑하는 걸 할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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