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로 돌아온 수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수지의 감성이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더 깊어진 감성으로,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그리고 애틋한 사랑을 노래했다. 수지의 음색은 발라드에도 완벽하게 어울렸다.

수지는 오늘(17일) 오후 6시에 새 싱글 ‘컴백(Come back)’을 발표하고 가수로 돌아왔다. 가수로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수지의 새로운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서정적인 음색은 더 깊어졌고, 청자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선사했다.

‘컴백’은 한걸음 늦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기다림,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약속을 잔잔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풀어냈다. 

특히 점차 깊어지는 감정선을 따라 곡의 후반부에는 폭발하듯 에너지가 표출된다. 수지의 성숙해진 보컬은 깊이를 더했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의 단단함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꾸밈 없이 담백한 보컬에 애틋한 감성, 풍부한 느낌을 더해 수지만의 발라드가 완성됐다.

화려하지 않아서 수지와 더 잘 어울리는 발라드의 매력도 잘 살아났다. 그룹 미쓰에이와 솔로 가수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불러왔던 수지는 담백하고 깨끗한 보컬로 변함 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을 잘 녹여냈다. 쓸쓸함과 포근함을 동시에 가진 곡이라 수지의 보컬이 더 잘 어울렸고, 서정적인 분위기라 더 잘어울렸다.

2년 만에 가수로 돌아와도 어색하지 않은, 수지의 감성의 깊이가 잘 녹아든 ‘컴백’이다. /seon@osen.co.kr

[사진]’컴백’ 뮤직비디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