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피원하모니(P1Harmony) 멤버 기호의 모친이 사기 피해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기호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며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기호의 모친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으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입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최근 재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며 "기호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 SNS를 통해 기호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황"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만약 조사를 통해 모친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기호는 자식된 도리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인 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인신공격, 사실과 다른 억측 유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라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영화 제작사 대표 A씨가 기호의 모친 B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B씨가 변제를 약속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호소했다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그의 사업 파트너 C씨로부터 약 11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3월 20일, B씨가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사건은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후 A씨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져 현재 재수사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과 관련한 상황 설명 드립니다.
기호의 모친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으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입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최근 재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호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 SNS를 통해 기호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약 조사를 통해 모친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기호는 자식된 도리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인 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인신공격, 사실과 다른 억측 유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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