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서희원에게 2억 5천만 위안(우리돈 약 493억 원)을 빚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은 왕샤오페이는 오는 20일 다시 대만에 입국해 서희원의 유산 배분과 양육권 등 가족 문제와 소송 관련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과 왕샤오페이의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에게 빚진 고급 주택 융자에 대출금을 더해 2억 5천만 위안을 아직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빌린 돈은 1억 대만 달러(우리돈 약 44억 원)이며, 고급 주택 담보 대출로 빌린 돈과 매달 갚아야 할 돈 중 여전히 2억 5천만 위안이 상환되지 않았고, 양육비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서희원이 남긴 유산 분배 문제와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가 남아있어 서희원의 어머니 등 유족들과의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앞서 서희원의 어머니는 "나는 정의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 나를 응원해달라"며 "산둥, 난징, 베이징, 쓰촨, 광둥의 모든 사람들 모여라. 저는 푸젠 장저우 출신이다.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되찾자"는 글을 올리며 왕샤오페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 주 중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왕샤오페이가 여기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듬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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