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한화생명전 패배, 더 배웠다고 생각”, ‘벵기’ 배성웅 감독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참신한 카드로 ‘달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벵기’ 배성웅 감독. 그는 LCK컵 첫 패배를 아쉬워 하면서도 희망을 발견했다.

‘피어리스 달인’ 디플러스 기아(DK)가 드디어 넘어졌다. DK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과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대회 첫 패배로 DK는 패자 결승으로 내려가 다시 한 번 결승 진출을 노린다.

DK의 출발은 불안했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블루 진영의 악마’라는 찬사를 현실로 옮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기록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3세트 레드 사이드 승리로 사실상 7부 능선을 넘은 모양새였다.

특히 5세트 같은 경우 초중반까지 크게 앞서가면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배성웅 감독은 “굳혀야 할 때 굳히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한화생명의 강함을 인정하면서 이 패배가 향후 팀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말을 전했다.

“2-3으로 아쉽게 졌지만, 상대가 강하다는 걸 느꼈다. 패한 세트 같은 경우 밴픽적으로 불리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세트는 유리할 때 굳히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패배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배워갔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밴픽적으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그는 신인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시드는 정글러로 캐리력이 있다. 팀적으로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실력적으로 좋아졌다. 앞으로도 성장할 기대되는 선수다.” / scrapper@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